[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정부의 압력으로 시작했던 3개월간 정유사의 가격할인으로 정유사들이 입은 손실이 구체적으로 드러나고 있다.
28일 에쓰오일(
S-Oil
S-Oil
010950
|
코스피
증권정보
현재가
67,300
전일대비
100
등락률
-0.15%
거래량
227,056
전일가
67,400
2024.06.07 15:30 장마감
관련기사
'포항 석유전' 주가 급등에도 에너지업계 조용한 이유에쓰오일, 지역 장애인들과 '벽화 그리기' 봉사활동에쓰오일 CEO, 프로야구 첫 시구…후원 'KT위즈' 승리 기원
close
)은 2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동기 대비 13.2% 늘어난 2418억원이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6467억원을 기록했던 1분기에 비해 약 4000억원이 줄어든 초라한 실적이다.
가장 큰 이유는 고스란히 정유부문 때문이다. 4247억원의 영업익을 기록했던 1분기에 비해 2분기에는 140억원의 손실을 냈다.
회사측은 기름값 할인, 공정거래위원회 과징금 납부 등의 영향으로 인한 것으로 설명했다.
실적 발표를 앞둔
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
096770
|
코스피
증권정보
현재가
103,800
전일대비
200
등락률
+0.19%
거래량
315,977
전일가
103,600
2024.06.07 15:30 장마감
관련기사
SK엔무브, 공임나라와 ZIC 교환 할인 이벤트한-말레이 민관 드림팀 '탄소포집' 미래 논의'포항 석유전' 주가 급등에도 에너지업계 조용한 이유
close
과
GS
GS
078930
|
코스피
증권정보
현재가
42,950
전일대비
300
등락률
+0.70%
거래량
120,800
전일가
42,650
2024.06.07 15:30 장마감
관련기사
정은보 이사장, 삼성전자·현대차 등 만나 밸류업 참여 당부GS칼텍스재단, 이웃 구한 의인에 'GS칼텍스 참사람상' 수여GS, 1Q 영업익 1조163억…전년비 5.8%↓
close
칼텍스, 현대오일뱅크 등 다른 정유사의 실적도 1분기의 절반 가량에 그칠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특히 GS칼텍스는 공급가격 할인으로 인해 지난달 국내 휘발유 시장 점유율 1위에 오른 만큼 손실이 타사에 비해 더 클 것이라는 것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에쓰오일보다 국내 판매량이 많은 SK이노베이션은 1분기에 사상 처음으로 분기 영업이익 1조원을 돌파했지만 2분기 영업이익은 5000억원 가량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또 현대오일뱅크도 에쓰오일만큼 영업이익이 줄어들 것으로 업계는 내다봤다.
다만 3분기에는 이 같은 실적이 크게 개선 될 것으로 예상된다.
조승연 HMC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지속적인 휘발유, 디젤, 항공유 등의 석유제품 수출 증가와 윤활기유, 파라자일렌 등의 고수익 사업이 호황을 지속함에 따라 상반기 실적을 능가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