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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광고산업 규모 선진국 수준으로 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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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광고단체연합회 40주년 맞아
최환진 교수 "GDP 대비 1% 수준"


26일 한국광고단체연합회가 창립 40주년을 맞았다. 6대 이기흥 회장, 8대 김석년 회장, 12대 이순동 현 회장, 10대 전응덕 회장, 11대 남상조 회장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26일 한국광고단체연합회가 창립 40주년을 맞았다. 6대 이기흥 회장, 8대 김석년 회장, 12대 이순동 현 회장, 10대 전응덕 회장, 11대 남상조 회장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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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국내 광고산업의 규모가 미국, 일본 등 선진국 수준으로 발전함에 따라 향후 광고제도 개선, 각종 진흥정책 시행 등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광고단체연합회는 26일 창립 40주년을 맞아 실시한 초청강연에서 최환진 한신대학교 교수(미디어영상광고학부)가 ‘한국광고산업 현황과 대책에 관한 연구’를 주제로 이 같이 발표했다고 밝혔다.

최 교수는 "우리나라 광고비가 1997년 외환위기 이후 GDP 대비 1%를 못 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으나, 미국이나 일본의 광고비 집계 기준으로 광고비를 산출할 경우 GDP 대비 1%를 훨씬 넘는다"며 "시장 규모에 맞는 각종 사업 수행을 위해서는 정부의 재정적 지원이 무엇보다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 일본과 달리 우리나라는 BTL로 칭하는 전시, 이벤트, 홍보, 판촉 등의 광고를 제외하고 매스미디어를 중심으로 광고비를 산출한다"며 "2010년 기준인 8조5000억원 시장에 누락된 광고비를 포함할 경우, 우리나라 GDP의 1%인 11조를 충분히 넘는다"고 설명했다.
특히 최 교수는 "국가 경쟁력의 기반인 광고산업 활성화를 위해 국가가 민간에게 지원하는 규모는 50억도 안된다"며 "이는 어느 산업과 비교해도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최근 정부를 통해 추진되고 있는 각종 광고 진흥 사업은 여러 국책 사업에 못지않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최교수는 "기업들이 다매체, 다채널, 디지털 시대를 맞아 통합적인 직접 광고 활동 비중을 늘리고 있지만 광고비 집계에는 포함이 되지 않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GDP 대비 광고비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아지고 있다"며 "현 단계에서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광고의 범위를 재정의 하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를 위해 최 교수는 광고업계와 학계가 공동으로 ‘광고 범위 재정의 위원회’를 설립 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또한 그는 "광고비 재정의에 맞춰 총광고비 집계 방식의 개선이 시급하다"며 "지역 군소 광고업체의 광고비도 포함시키고 연관된 산업에 대한 통계조사가 종합적으로 이뤄질 수 있는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광고단체연합회는 ‘한국광고연구협의회’라는 명칭으로 1971년 7월 26일 만들어져 올해로 창립 40주년을 맞았다.



조슬기나 기자 se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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