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삼성전자, 디자인 경영에 '크리스 뱅글' 합류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박지성 기자]삼성전자가 세계 3대 자동차 디자이너로 꼽히는 '크리스 뱅글'과의 계약에 성공했다. 천재적인 감성으로 세계의 주목을 받아온 그가 삼성 제품에 어떠한 형태로 활기를 불어 넣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22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크리스 뱅글은 최근 삼성전자와 디자인 프로젝트 계약을 맺고 제품 디자인에 관한 세부적인 사항을 논의했다. 지난 3월 삼성전자와 현대차가 영입을 위한 물밑 경쟁을 펼친 것으로 알려졌으나 최종적으로 삼성전자를 택한 것.
삼성전자 관계자는 "계약 조건 상 밝힐 수 있는 사항이 거의 없지만 디자인 계약을 맺은 것은 맞다"며 "어떤 제품군을 맡게 될지도 아직은 밝힐 수 없는 단계"라고 말했다.

뱅글은 지난 13~15일 삼성전자를 직접 방문해 디자인 책임자와 만나고 디자인 사무실과 삼성 디지털플라자 등에서 제품을 둘러봤다. 프리랜서 형식의 프로젝트 계약으로 이탈리아에 있는 자신의 작업실에서 제품을 디자인한다. 삼성전자의 휴대전화와 태블릿 PC, 생활가전 등의 프리미엄 제품 디자인을 맡게 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뱅글은 17년 간 독일 BMW사의 디자인총괄 책임자를 지냈고 지난 2009년 가구디자인을 하고 싶다며 BMW를 떠났다. 파격적인 디자인으로 '디자인계의 이단아'라는 별칭을 었었던 그는 기아차의 피터슈라이어, 폭스바겐의 발터 드 실바와 함께 세계3대 자동차 디자이너로 불린다. 올 초 동종업계의 진출을 2년간 금하는 '비경쟁 조약'이 끝나 글로벌 기업들의 치열한 영입전이 펼쳐졌다.


박지성 기자 jiseong@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포토] 오동운 후보 인사청문회... 수사·증여 논란 등 쟁점 오늘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 인사청문회…'아빠·남편 찬스' '변호전력' 공격받을 듯 우원식, 22대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 당선…추미애 탈락 이변

    #국내이슈

  • 골반 붙은 채 태어난 샴쌍둥이…"3년 만에 앉고 조금씩 설 수도" "학대와 성희롱 있었다"…왕관반납 미인대회 우승자 어머니 폭로 "1000엔 짜리 라멘 누가 먹겠냐"…'사중고' 버티는 일본 라멘집

    #해외이슈

  • '시스루 옷 입고 공식석상' 김주애 패션…"北여성들 충격받을 것" 이창수 신임 서울중앙지검장, 김 여사 수사 "법과 원칙 따라 제대로 진행" 햄버거에 비닐장갑…프랜차이즈 업체, 증거 회수한 뒤 ‘모르쇠’

    #포토PICK

  • 車수출, 절반이 미국행인데…韓 적자탈출 타깃될까 [르포]AWS 손잡은 현대차, 자율주행 시뮬레이션도 클라우드로 "역대 가장 강한 S클래스"…AMG S63E 퍼포먼스 국내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한-캄보디아 정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세계랭킹 2위 매킬로이 "결혼 생활 파탄이 났다" [뉴스속 용어]머스크, 엑스 검열에 대해 '체리 피킹'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