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 실적 반영 목표주가 상향 러시..445달러면 시총 1위 등극
월가가 제시하고 있는 애플에 대한 목표주가 중간값은 전날 실적를 계기로 기존 450달러에서 500달러로 상향조정됐다. 이날 애플의 주가는 전일 대비 3.4% 급등하며 389.81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30% 가까이 더 오를 여지가 있다는 것이다.
파이퍼 야프레이의 젠 문스터 애널리스트는 보고서를 통해 "다수의 소송 건에도 불구하고 아이폰과 아이패드 시장의 확대에 근거해 애플의 인상적인 성장세가 지속될 수 있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문스터는 애플에 대한 목표주가를 10% 가량 상향조정해 607달러로 높였다.
오펜하이머의 이타이 키드론 애널리스트는 "소비자들은 아이폰 출시 연기 우려에도 분명 당황하지 않았다"며 "우려는 과도했다"고 밝혔다. 현재 신규 아이폰 제품이 9월까지는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키드론은 애플에 대한 목표주가를 420달러에서 460달러로 상향조정했다.
글리어처앤코의 브라이언 마샬 애널리스트는 "애플 주가가 445달러에 도달하면 엑슨모빌을 제치고 글로벌 시가총액 1위 기업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마샬은 애플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450달러에서 500달러로 상향조정했다.
박병희 기자 nut@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