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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호재 없이 부채 불안감만 증폭..다우 0.76% 하락(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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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18일(현지시간) 뉴욕 주식시장은 하락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4.57포인트(0.76%) 하락한 1만2385.16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0.81% , 0.89% 내린 1305.44와 2765.11로 장을 마감했다.

미국 정치권이 부채 한도 상향 조정 문제를 놓고 합의점을 찾고 있지만 디폴트(채무상환 불이행) 시한인 다음달 2일까지 약 2주밖에 남지 않아 디폴트 불안감이 커진 것이 주식시장 약세로 이어졌다. 유럽 은행권 스트레스 테스트가 시장의 신뢰를 얻는데 실패한 것과 유럽의 재정위기에 대한 불안감 확산도 이날 약세장에 영향을 미쳤다.

보잉과 캐터필러가 각각 2.4%, 1.43% 하락했고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IBM은 0.43% 떨어졌다. 뱅크오브아메리카(-2.8%), 씨티그룹(-1.67%), JP모건(-0.38%), 모간스탠리(-1.9%), 뉴욕멜론은행(-1.83%) 등 금융주도 약세를 나타냈다. 다만 장 시작전 호실적 발표를 한 세계 2위 유전 서비스 업체인 미국 할리버튼의 주가는 0.08% 소폭 상승했다.
◆피치도 美 신용등급 강등 가능성 경고=국제 신용평가사 피치가 미국의 국가 채무 한도가 상향 조정되지 않으면 미국의 'AAA' 신용등급이 하향 조정될 수 있음을 경고했다.

이날 피치는 "다음달 2일까지 미국이 채무 한도 상향을 하지 못할 경우, 신용등급을 강등할 수 있는 부정적 관찰 대상으로 지정할 수 있다"며 "신뢰할 만한 재정 건전성 강화 전략에 대한 합의가 미국의 신용등급을 지킬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미국이 시의 적절하게 채무 한도 상향에 대한 합의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 본다"고 덧붙였다.

앞서 무디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등 다른 신평사들도 미국의 신용등급 강등 가능성을 시사하며 부정적 관찰 대상에 편입한 상태다. 부정적 관찰 대상으로 지정되면 앞으로 3∼6개월 내에 신용등급이 하향 조정될 수 있다.

무디스는 지난 13일 신용평가기관 가운데 처음으로 미국의 AAA 등급을 강등 가능한 부정적 관찰대상에 포함시켰다. 이어 S&P도 14일 "연방정부 부채한도 상향 협상이 정치적 교착상태에 따져 조속한 타결에 난항을 겪고 있다"며 "AAA인 미국의 신용등급을 부정적 관찰대상에 포함 시키겠다"고 발표했다.

◆할리버튼 2분기 순익 54% ↑=세계 2위 유전 서비스 업체인 미국 할리버튼의 올해 2분기 순이익이 7억3900만달러(주당 80센트)를 기록했다. 2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54% 증가했다.

애널리스트들은 할리버튼의 2분기 순이익을 주당 73센트 수준으로 예상했지만 국제유가 상승에 북미 지역 원유 및 천연가스 개발 수요가 증가하면서 실적이 더 좋게 나왔다.

할리버튼의 2분기 매출액도 59억4000만달러를 기록, 전년 동기대비 35.2% 늘었다.

데이브 레사르 할리버튼 최고경영자(CEO)는 "세계 에너지 수요 증가가 할리버튼이 계속 성장할 수 있는 동력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 마감 직후 실적을 발표한 IBM은 2분기 실적은 예상 보다 좋았다. 미국 IBM의 2분기 주당순이익(EPS)이 3.09달러를 기록, 전문가들의 예상치 3.02달러를 웃돌았다. IBM의 2분기 매출액은 266억7000만달러를 기록, 이 역시 전문가 예상치 253억5000만달러 보다 높게 나왔다.

IBM은 올해 전체 EPS가 13.25달러 이상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존 전망치 13.15달러에서 소폭 상향 조정했다.



박선미 기자 psm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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