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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구 회장, 작전명은 '소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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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B' 판매개시회의서 "품질에 신경써라"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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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소형차 판매 강화를 주문했다. 올 하반기 소형 승용차와 경CUV 신차가 출시될 예정이어서 관심이 더욱 높은 상황이다.

13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기아자동차는 전날 정 회장 주재로 하반기 출시될 소형차 'UB(프로젝트명)'의 판매개시회의를 개최했다.
판매개시회의는 신차가 출시되기 직전 생산규모와 판매 계획, 차량 가격 등을 공개하는 회의로, CEO를 비롯해 관련 임원 30여 명이 참석한다.

이날 회의에서 UB의 연간 총 판매대수는 국내 2만대, 해외 25만대 등 총 27만대로 확정됐다. 전신인 프라이드의 판매대수를 감안해 이 같이 결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 초 소하리공장에서 양산에 돌입한 UB는 국내보다는 유럽에서 먼저 출시될 예정이다. 기아 는 최근 유럽향 캐리어에 차량을 선적했으며 다음달 초부터 해치백 스타일의 5도어 UB가 '리오'라는 이름으로 판매할 것이라고 밝혔다. 내수의 경우 10월께 4도어와 5도어를 한꺼번에 내놓기로 했다.
정 회장은 이 자리에서 "판매 목표는 반드시 달성해야 한다"면서 "소형차 품질에 더욱 신경쓰라"고 주문했다.

소형차를 강조한 이유는 하반기에 나올 신차라는 점도 있지만 평소 "대중이 타는 만큼 더욱 안전하고 편리해야 한다"는 지론과 관련이 있다.

정 회장은 지난달 남양연구소를 방문한 자리에서 UB와 경CUV 시승에 더욱 주의를 기울인 것으로 전해졌다. 시승 후에는 "쏠림이 적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한편 기아차는 올 하반기 출시되는 UB를 글로벌 시장에서 K5, 스포티지R 등과 함께 판매 주력 모델로 삼을 방침이다. 또 다음달부터 UB와 비슷한 크기의 러시아 현지모델이 상트페테르부르크공장에서 현대차 쏠라리스와 병행생산될 예정이어서 하반기 소형차 판매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UB는 이미 글로벌 소형차로 자리잡았다"면서 "유럽과 북미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만큼 목표는 충분히 달성할 수 있다"고 밝혔다.



최일권 기자 i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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