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민선지사 5기 1년 맞아 도민 대상 설문...10명 중 8명이 신뢰, “무상급식 제일 잘 했다”
이같은 결과는 충남도가 지난 5월31일부터 6월1일까지 여론조사전문기관 MRCK에 맡겨 성인 800명을 대상으로 한 전화면접조사(표본오차 ±3.5%, 95%신뢰수준)로 확인됐다.
여론조사에선 지난 1년 도지사 업무평가 및 신뢰도를 묻는 질문에 ‘잘하고 있다’가 68.3%, ‘못하고 있다’가 16.5%로 나왔다. 모름·무응답은 15.2%이며 ‘신뢰하고 있다’는 답은 77.9%, ‘믿지 않는다’는 17.3%(모름·무응답 4.8%)로 조사됐다.
도민의견 수렴도에선 잘 하고 있다가 68.6%로 그렇지 못하다의 15.2%보다 4배 이상 차이를 보였다. 충남 미래에 대해선 발전 가능성이 높다는데 64.2%, 높지 않다는 데 34.2%로 두배의 차이를 보였다.
또 충남의 미래를 기대케 하는 것으론 세종시 개발이 25.6%로 가장 높았다. 기업공장 유치가 21.5%, 국제과학기술벨트 유치 19.9%, 도청 내포신도시 이전 13.8% 등의 순이었다.
안 지사가 우선적으로 관심을 가져야하는 분야론 세종시 개발(22.2%), 기업공장 유치(18.8%), 청년일자리 확대(11.3%), 장애인·노인복지(9.1%) 등으로 요구했다.
도민들 생각은 최근 도청공무원노조가 도청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여론조사와 비슷하지만 더 높게 나온 수치다.
충남도선진공무원노조가 지난 달 16~24일 벌인 여론조사에선 민선지사 5기 1년 평가로 55%가 잘했다는 답을 냈다.
이런 결과에 대해 김종민 충남도 정무부지사는 “여론조사수치가 도정에 대한 평가를 좌우하는 건 아니다”면서도 “성과보다 믿음이 간다, 신뢰 간다 이런데 ‘표’를 더 준 것 같아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김 부지사는 “대화와 소통 자세나 의도, 마음가짐에 대해 도민들이 마음을 열어준 것”이라며 “1년 된 젊은 도지사에게 우려도 있고 난제가 많은 상황에서 도지사가 믿을 만하다는 평가를 도민들 3분의 2가 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영철 기자 panpanyz@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