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메리츠화재 이익은 166억원으로 4월 대비 2억원 감소하는 데 그쳤다. 보장성보험 신계약 성장도 4월과 달리 5월에는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보장성보험 신계약도 직전월 대비 44% 증가해 외형 증가율 측면에서 다시 양호한 수준으로 복귀했다고 덧붙였다. 메리츠화재의 누적 원수보험료 증가율은 10.8%를 기록했다. 일반보험은 14% 감소했지만 자동차보험이 23% 증가했다. 연금을 포함한 장기보험 원수보험료 성장률은 10%로 전월 7%에서 회복됐다.
이 연구원은 "5월 판매가 크게 늘어났던 이유는 6월 중 실손형의료보험 상품의 보험료 인상 계획으로 GA채널 통한 판매가 확대되었기 때문"이라며 "보장성 보험 판매의 4월 부진, 5월 회복은 경영실적이 발표되던 시점에 이미 예견됐던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지주사 전환 후 자본이 축소된 만큼 계속 수익성 높은 곳에 집중하는 것이 낫다는 현실적 판단이 작용했을 것"이라며 "당분간 새 CEO가 과거 CFO 시절 기틀을 다진 이익 중심의 경영 기조는 이어질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임철영 기자 cy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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