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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중국해 사태' 미국 개입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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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안준영 기자] 영유권 문제를 둘러싼 남중국해 분쟁이 군사적 대결양상으로 번지고 있는 가운데, 미국이 사실상 개입을 선언했다.

23일 (현지시각) AFP등 외신들은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이 해군 현대화를 위해 필요한 물자를 제공해 달라는 필리핀 측의 요청을 받아들였다고 보도했다.
클린턴 장관은 미 국무부에서 앨버트 델 로사리오 필리핀 외무장관과 회담뒤 가진 공동 기자회견에서 "필리핀의 방위를 지원하기로 결정했다"며 "적절한 물자와 장비제공 방법을 찾으려고 노력할 것" 이라고 밝혔다.

또한 1951년 체결된 미국과 필리핀 간 공동방위조약을 언급하면서 필리핀 방위와 관련한 미국의 노력과 의지를 거듭 강조했다.

필리핀 물자 지원 약속에 앞서 클린턴 장관은 "남중국해 사태는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저해한다" 며 분쟁 당사국들의 자제를 촉구했다.
그녀는 "모든 국가가 영유권을 주장하면서 동시에 국제법에 입각한 해상권을 추구해야 한다"며 "필리핀을 비롯한 모든 당사국과 긴밀하게 이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남중국해는 원유와 천연가등 천연자원이 풍부하게 매장된데다 국제적인 해상 수송로라는 점에서 중국은 물론 브루나이·말레이시아·필리핀·대만·베트남 등이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다.

앞서 지난 22일 중국 외교부의 추이톈카이 부부장은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에 미국이 개입하면 상황을 더 복잡하게 만들 것"이라고 경고한바 있다.

안준영 기자 daddyandr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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