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전성호 기자]허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농구 대표팀이 2011 동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일본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대표팀은 15일 중국 난징 올림픽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일본을 89-73으로 대파했다. 양동근(모비스)이 26득점 6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대회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고, 강병현(상무)이 20점 6리바운드로 승리에 일조했다.
후반 초반까지의 양상은 비슷했다. 시소게임을 벌이던 한국은 3쿼터 중반 55-50으로 리드를 잡았고, 이후 조성민(KT)의 자유투와 김영환(상무)의 3점슛까지 더해져 60-50으로 앞서 나갔다. 여기에 양동근의 외곽포까지 힘을 보태 63-54로 3쿼터를 마칠 수 있었다.
한국은 4쿼터 초반 일본을 무득점으로 묶었고, 양동근-김영환-조성민의 외곽포가 재차 불을 뿜으며 80-62으로까지 달아났다. 사실상 승부의 추는 기울었고, 한국은 남은 시간 리드를 잘 지켜내 승리를 따냈다.
스포츠투데이 전성호 기자 spree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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