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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직, 지경부 산하기관 소집 '군기반장'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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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직, 지경부 산하기관 소집 '군기반장'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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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지식경제부 장차관들이 잇달아 대기업 소모성자재(MRO)구매를 자제하고 중소기업 제품에 대한 구매를 확대하는 한편, 방만경영을 근절하라고 산하기관에 지시했다.

윤상직 지경부 1차관은 10일 서울 삼성동 한국전력회의실과 정부과천청사 지경부에서 산하공공기관과 출연기관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윤 차관은 이 자리에서 "최근 대기업들의 MRO 분야 진출 확대로 관련 중소 제조, 유통업체의 피해가 우려된다"면서 "지경부 산하 60곳의 모든 공공기관은 대기업 MRO 업체 이용을 자제하고 중소업체를 통해 소모성 자재를 구매해 달라"고 말했다. 윤 차관은 1차관에 오르기전까지 청와대 지식경제비서관을 지냈다.
윤 차관은 대부분의 산하 공공기관이 '중소기업제품구매촉진 및 판로지원에관한법률'에 따라 중소기업제품 법정 의무구매 비율(50%)을 초과 달성하고 있지만, 향후 중소기업 제품 구매를 더욱 확대해 중소기업 지원 및 내수시장 확대에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차관은 또 중소기업의 신기술 개발 촉진 및 경쟁력 향상을 위해 중소기업 NEP(New Excellent Product) 제품 구매 노력도 강화해 줄 것을 당부했다.

산업기술촉진번에 따라 국가기관, 지자체 및 공공기관은 지식경제부에서 인증한 중소기업 NEP제품을 해당품목 구매액 대비 20% 이상 구매해야 한다.

윤 차관은 특히 방만경영 근절 및 공직기강 확립도 강조했다. 윤 차관은 "공공기관 선진화 등을 통한 방만경영 개선조치에도 불구하고, 방만경영 및 공공기관 비리 문제가 지속되고 있다"며 "정권 중ㆍ후반기에 들어서서 흔들림 없는 국정 운영과 공정하고 따뜻한 사회 구현을 위해 어느 때 보다도 더 공직기강 확립에 만전을 기해야 할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각 공공기관에서는 부정ㆍ부패와 비리를 척결하고, 공직기강 확립을 위한 뼈를 깎는 자기 혁신을 해 줄 것을 요구했다.
윤 차관은 아울러 지역 발전을 위해서 현재 진행 중인 공공기관 지방이전을 조속히 추진하고, 그간 추진해온 공공기관 선진화 과제들을 차질없이 이행하며, 노블리스 오블리주의 실천을 통해 공정한 사회 구현에 앞장서 달라고 덧붙였다.

이에앞서 지경부는 최중경 장관 명의로 우정사업본부, 기술표준원 등 16개 소속기관, 한국전력, 한국가스공사,한국석유공사 등 60개 산하공공기관에 대기업 MRO업체보다 가급적 중소업체를 통해 구매하도록 권고하는 내용의 공문을 발송했다. 지경부 관계자는 "지경부는 동반성장의 주무부처로서 우리 중소기업의 판로를 확보하고, 동반성장에 대한 공공부문의 선도적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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