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이재혁 롯데칠성 대표는 관련 임원진과 함께 음료와 주류용 뚜껑을 공급하는 협력업체 삼화왕관에 방문해 석호영 대표를 비롯한 임직원들과 만나 작업현장을 둘러보고 현장목소리를 경청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에 이 대표는 함께 성장하고 발전해야 할 파트너로서 지속적인 협력을 약속하고 '중소·대기업간 동반성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삼화왕관은 지난 1965년부터 40여년 동안 병마개만을 제조해온 전문 병마개 제조업체이다. 일반음료, 주류에 쓰이는 크라운캡, 플라스틱 캡 및 로프캡, 화이트캡 등의 신제품을 개발하는 동시에 이제는 금속 인쇄 사업으로까지 그 영역을 확대해 나감으로써 국내는 물론 세계적인 종합 병마개 제조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1977년 국내 최초로 병마개 수출을 개시한 이래 이제는 일본, 중국, 러시아, 동남아시아 등 세계 10여개국에 병마개를 수출하고 있다.
지난해 10월부터는 대표이사를 위원장으로 하는 '동반성장추진사무국'을 조직해 대표이사의 주도하에 협력업체에 대한 전사적 직·간접 지원 및 경쟁력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매월 한 차례씩 중소 협력업체를 방문하여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중소기업과 함께 성장해 나갈 수 있는 실천방안을 모색하고 있으며, 올해 1월부터는 거래 중소기업의 납품대금을 100% 현금결제로 실시한다.
롯데칠성 관계자는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이 단순히 1차 협력사에 그치지 않고 2차, 3차 협력사까지 파급될 수 있도록, 당장의 이익에 급급하기 보다는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중소기업과의 상생경영을 꾸준히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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