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부전력의 카오키 사구치 대변인은 "원자로 5호기는 오전 1시 20분 제어봉을 넣어 가동을 중단하는 작업을 시작했다"면서 "이로써 이날 오후 1시 원자로는 완전히 가동을 중단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간 총리는 지난 6일 도카이 지방에 대지진이 일어날 것을 대비해 지진과 쓰나미 대책을 보강할 때까지 시즈오카현 소재의 하마오카 원전 가동 중단을 요청했으며, 운영사인 주부전력은 지난 9일 주주총회를 통해 가동을 중단하기로 했다.
하마오카 원전은 주부전력이 보유한 유일한 원전으로 지난해 전력 생산량의 15%를 차지했다. 원전 가동 중단으로 전력 공급량이 부족해짐에 따라 주부전력은 가동을 중단했던 화력 발전소 가동을 재개할 계획이다.
조윤미 기자 bongb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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