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전 대통령은 이날 서울 상도동 자택으로 신임 인사차 예방한 황우여 한나라당 원내대표를 만난 자리에서 "내년에 총선과 대선을 같이 맞이하는데, 20년 전 민자당 대표시절 총선과 대선을 굳건히 용기를 갖고 이겨냈다"며 "좋은 사람을 영입했으면 좋겠다. (통일민주당이 1987년) 정승화 전 육군참모총장을 영입한 것이 상당히 역사적인 사건이었다"고 말했다.
황 원내대표는 이에 "민주주의를 심으시고 키워주셨는데, 저희 후배들은 잘 꽃을 피우기 위해서 열심히 하겠다"며 "국민들에게 부끄럽지 않도록 열심히 하겠다. 국민들이 이제는 용납을 하지 않기 때문에 저희들의 일거수일투족을 국민의 민심에 딱 맞추어 해나가겠다"고 다짐했다.
김성곤 기자 skz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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