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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어스] 우즈의 무한도전 "이번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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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밤 '제5의 메이저' 개막, 카이머와 도널드, 미켈슨 등 빅스타 총출동 '별들의 전쟁'

[플레이어스] 우즈의 무한도전 "이번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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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무관의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ㆍ사진)가 다시 코스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번 무대는 특히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최고 상금인 무려 950만 달러(한화 약 102억7000만원)가 걸린, 이른바 '제5의 메이저'다. 세계랭킹은 물론 우승상금 171만 달러는 상금랭킹에도 지각변동을 일으킬 수 있는 규모다. 12일 밤(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비치의 소그래스TPC 스타디움 코스(파72ㆍ7220야드)에서 대장정에 돌입한다.
우즈는 '첫 메이저' 마스터스 최종일 5언더파의 분전으로 일단 공동 4위에서 체면치레를 했지만 아직은 우승이 절실한 처지다. 2009년 '섹스스캔들'이 불거진 이후 이혼과 부상 등에 시달리며 단 한 차례도 우승컵을 들어 올리지 못했기 때문이다. 2009년 11월 호주마스터스, PGA투어로 따지면 2009년 9월 BMW챔피언십이 마지막 우승이었다.

문제는 이번에도 전망이 밝지 않다는 점이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당초 지난 주 웰스파고챔피언십에서 샷 점검을 계획했다가 왼쪽 무릎부상이 도지며 출전을 포기했다. 이 대회 통산 성적도 좋지 않다. 2001년 우승 경험이 있지만 이후에는 2009년 8위를 제외하면 단 한 차례도 '톱 10'에도 입상하지 못했다. 지난해에는 더욱이 4라운드 경기 도중 목 부상으로 기권했다.

PGA투어닷컴(www.pgatour.com)에서 우즈를 우승후보 10명에서 제외한 까닭이다. 10일 현재 세계랭킹 8위로 떨어진 우즈보다 세계랭킹이 앞선 선수들은 모두 우승후보라는 이야기다. 1위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가 "유럽 무대가 우월하다"면서 불참을 선언했지만 2위 마틴 카이머(독일)와 루크 도널드(잉글랜드), 필 미켈슨(미국), 그레엄 맥도웰(북아일랜드) 등 상위랭커들이 총출동한 상황이다.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는 도널드다. 지난달 말 더헤리티지에서 브랜트 스니데커(미국)에게 아깝게 연장에서 패배해 세계랭킹 1위 등극을 놓쳤지만 2월 월드골프챔피언십(WGC)시리즈 액센추어매치플레이챔피언십 우승 이후 미국에서의 6개 대회에서 모두 '톱 10'에 진입할만큼 상승세다. 이번 대회 우승 역시 '넘버 1' 등극의 동력으로 직결된다.

한국(계)은 재미교포 케빈 나(28ㆍ한국명 나상욱ㆍ타이틀리스트)가 우승후보 6위에 올라 국내 팬들의 기대치를 부풀리고 있다. 2009년 이 대회 공동 3위의 달콤한 기억도 있다. 케빈 나는 웰스파고챔피언십에서 특유의 현란한 숏게임을 과시하며 5위로 경기를 마쳐 샷 조율도 마친 상태다.

'탱크' 최경주(41ㆍSK텔레콤) 역시 마스터스 이후 3개 대회 '톱 10'이라는 일관성이 돋보인다. 최경주는 특히 다음 주 제주 핀크스골프장에서 개막하는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SK텔레콤오픈 출전을 앞두고 있어 금의환향을 고대하고 있다. 양용은(39ㆍKB금융그룹)과 위창수(39), 재미교포 앤서니 김(26ㆍ한국명 김하진)이 동반 출전한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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