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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닉스, 1분기 D램 점유율 23% '역대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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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진우 기자]하이닉스반도체(대표 권오철)가 사상 최대 D램 메모리반도체 시장점유율을 기록하며 3위 일본 엘피다와의 격차를 10%포인트 가까이 넓혔다.

세계 D램 시장 1위 삼성전자에 이어 확고한 2위를 다졌다는 평가다. 아울러 하이닉스는 모바일ㆍ서버 등 고부가가치 D램 비중을 70%로 높이며 '불황에도 수익 나는' 탄탄한 기초체력을 구축해 가고 있다.
9일 시장조사기관인 아이서플라이에 따르면, 지난 1분기 글로벌 D램 시장에서 하이닉스는 23.0%의 점유율로 삼성전자(39.3%)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하이닉스의 1분기 점유율은 전분기(21.8%)보다 1.2%포인트 증가한 수치로 지난 2007년 3분기(22.8%) 이래 역대 최고치다.

3위 엘피다(13.5%)와의 격차도 9.5%포인트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그동안 하이닉스를 뒤쫓으며 2위 자리를 위협하던 엘피다는 4위인 미국 마이크론(13.0%)과의 격차가 0.5%포인트로 줄어 3위 자리도 위태롭게 됐다.

아울러 하이닉스는 지난 1분기 D램 고정거래가격이 1달러 이하로 떨어지는 극심한 불황 속에서도 모바일ㆍ서버ㆍ그래픽ㆍ컨슈머 등 스페셜티 D램의 비중을 70%로 늘리며 3230억의 영업이익을 기록, 지난 2009년 3분기 이후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하이닉스 관계자는 "불황에도 수익이 나는 기조는 앞으로도 변함이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올해 생산능력(캐파)을 향상시키거나 투자금액을 늘리는 등 계획이 없기 때문에 시장점유율은 연간 20%대를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매출 기준으로 세계 D램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32억6000만달러로 1위를 달성했으며, 하이닉스는 19억500만달러, 엘피다는 11억1600만달러, 마이크론은 10억7800만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1분기 전체 D램 시장의 매출은 82억9100만달러로 전분기(87억7900만달러)보다 5.5% 가량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김진우 기자 bongo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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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우 기자 bongo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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