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통신은 8일(한국시간) 악성 뇌종양을 앓았던 바예스테로스가 7일 새벽 스페인 북부 페드레나 자택에서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숨을 거뒀다고 전했다. 2007년 허리 통증에 시달리다 결국 은퇴를 선언했고 2008년 10월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독일로 가는 비행기를 기다리다 갑자기 쓰러져 투병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뇌수술을 네 차례나 받았다.
바예스테로스 사망 소식에 잭 니클로스(미국)는 "골프계가 위대한 챔피언이자 늘 우리를 즐겁게 해주던 친구를 잃었다"며 애도했다. 또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그는 플레이해 본 선수 중 가장 재능이 많고 기운 넘치는 골퍼였다"면서 "코스에서의 창의성은 그를 능가할 자가 없었다. 죽음이 너무 빨리 왔다"고 슬퍼했다.
손은정 기자 ej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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