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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용 75분' 볼튼, 선더랜드에 1-2 덜미…리그 3연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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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용 75분' 볼튼, 선더랜드에 1-2 덜미…리그 3연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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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전성호 기자]'블루 드래곤' 이청용(볼튼)의 활약도 볼튼의 리그 3연패를 막지 못했다.

볼튼은 7일(한국시간) 리복스타디움에서 열린 선더랜드와의 2010/2011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 홈경기에서 경기 종료 직전 통한의 역전골을 내주며 1-2로 패했다.
이청용은 이날 오른쪽 측면 미드필더로 선발 출장, 75분간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공격 포인트를 올리진 못했다. 후반 시작과 함께 상대 수비를 뚫고 골을 터뜨렸으나 그 전에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며 무효 처리된 것이 가장 아쉬운 장면이었다. 결국 후반 30분 호드리고 모레노와 교체됐다.

더불어 지난해 자신이 세운 프리미어리그 한국인 한 시즌 최다 공격 포인트(5골8도움)에 근접하는 데도 실패했다. 이청용은 올 시즌 리그와 컵대회를 합쳐 4골7도움을 기록중이다.

이날 경기서 볼튼은 전반 종료 직전 선더랜드 미드필더 부데베인 젠덴에게 골키퍼 1대1 상황에서 선제골을 내줬다.
만회골을 넣기 위해 안간힘을 쏟던 볼튼은 후반 42분 이반 클라스니치가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리며 경기의 균형을 맞췄다. 특히 후반 45분에는 빈 골대를 향한 케빈 데이비스의 슈팅이 골문 위를 살짝 스치며 날아가 아쉬움을 남겼다.

무승부로 끝날 듯하던 경기는 종료 직전 셜리 문타리의 결승골로 반전됐다. 왼쪽 측면을 파고든 문타리의 왼발 슈팅이 골키퍼 맞고 굴절됐고, 이를 수비수 잿 나이트가 몸을 날려 막아보려 했지만 오히려 그의 몸을 맞고 골문 안으로 빨려들어갔다.

결국 볼튼은 1-2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다. 이날 패배로 볼튼은 최근 3경기 연속 패배의 부진에 빠졌다.




스포츠투데이 전성호 기자 spree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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