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성북구의 대표적 전통문화행사로 조선시대 때 누에치기의 풍요를 기원하며 왕비가 집전해오던 선잠제향(先蠶祭享)을 재현하는 행사가 2일 오전 11시 사적 제83호인 성북동 선잠단지에서 열렸다.
앞서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는 한성대입구역에서 선잠단지에 이르는 약 800m 구간에서 취타대가 함께하는 웅장한 왕비와 공주 퍼레이드가 펼쳐졌다.
한편 2011 성북아리랑축제는 이날 선잠제향 외 성북구민의 날 기념식과 책 읽는 도시 선포식, 구민 체육대회와 장기자랑(5월3일 월곡인조잔디축구장), 북 페스티벌(5월4∼28일, 각 도서관) 등이 펼쳐진다.
또 찾아가는 예술무대 행복공감(5월 11∼6월 3일, 성북구청 잔디마당, 성북천 바람마당, 성북천 분수광장, 길음역 주민휴식공간), 제4회 성북다문화음식축제(5월 22일 성북동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들로 한 달여간 계속된다.
◆선잠(先蠶) : 누에치기를 처음 시작했다는 신(神)
◆제향(祭享) : 나라에서 지내는 제사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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