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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 팔리 사우디아람코 총재 "원유 수요 계속 늘진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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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의 칼리드 A. 알팔리 총재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의 칼리드 A. 알팔리 총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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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 "앞으로 원유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진 않을 것입니다. 이집트 소요사태 등 세계 각처에서 불안 요소가 발생하더라도 원유 수요에 충분히 대응할 수 있습니다."

에쓰오일의 최대주주인 사우디아라비아 국영석유회사 아람코의 칼리드 에이 알 팔리 총재(president and CEO)는 26일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조찬간담회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날 알 팔리 총재는 향후 원유 가격과 수급 전망에 대해 "작년 말부터 유가가 급등해왔고 현재 유가는 편하지 않은 수준"이라며 "하지만 지난 2009년부터 일일 1200만 배럴 규모 잉여분을 갖고 있기 때문에 세계 각처에서 불안 요소가 발생해도 대응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유가는 세계 경제 수준에 있어 임팩트(충격) 미칠 수 있는 수준인 것은 맞지만 미래에 원유 수요가 늘 높아질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 "유가가 상승한 데는 유럽 각 공장들이 정기보수에 들어간 데다 재고분 비축에 따라 영향을 받았기 때문"이라며 "공급이 타이트해지는 상황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알 팔리 총재는 국내 기업의 대응 방안에 대해 "한국 기업이 수출 비중을 늘리고 신재생 에너지로 눈을 돌리고 있는 점은 좋은 대응"이라며 "앞으로도 정유산업에서 경쟁력을 높이고 잘 해나갈 수 있으리라 본다"고 말했다.

이번 방한 목적에 대해서는 "사우디 아람코에게 있어 한국은 매력적인 투자대상"이라며 "한국에서의 투자를 강화하고 한국 기업과의 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사우디 아라비아에 투자하려는 국내 기업들에게는 "현지화를 철저히 하고 장기적으로 협력하는 것이 파트너십을 공고히 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 아메드 에이 알 수베이 에쓰오일 CEO, 이현구 대통령 과학기술특별보좌관, 지창훈 대한항공 사장, 오강현 대한석유협회 회장, 김대유 ㈜STX 사장 등 400여명의 기업인이 참석했다.



서소정 기자 s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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