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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상태 사장, "생산·사무직과 눈빛을 맞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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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사장 '소통 경영'
옥포 생산직 사원 초청 서울투어
DSME MBA 참가 임직원 격려도


[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최근 대우조선해양 서울 본사와 옥포조선소내의 이슈는 '소통'과 '관심'이다.
남상태 한화오션 사장이 최근 해외출장 일정이 뜸해진 틈을 타 서울과 옥포를 오가며 일선 직원들과 눈높이 맞추기에 힘쓰고 있다.

남상태 한국조선협회 회장(대우조선해양 사장)

남상태 한국조선협회 회장(대우조선해양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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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사장은 지난 12일 경기도 용인 퓨처 리더십 센터에서 열린 'DSME MBA 8기 입학식'에 참석해 이 과정에 참가한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DSME MBA는 외부 MBA 과정을 6개월 집중 코스로 대우조선해양 실정에 맞게 맞춤형으로 특화시켜 실시하는 것으로, 매년 약 20여명이 선발된다.

사내 최고 교육과정인 만큼 선발된 인원들은 회사의 미래를 책임질 리더로 양성되는데, 이들이 과정 수료후 '액션런닝'이라는 발표회를 통해 제시하는 전략들은 회사의 경영에 반영될 정도다.
올해를 회사의 미래 전략인 'F1 2기 전략(2020년 계열사 포함 매출 40조원 달성)'의 구체적인 실행 원년으로 선언한 남 사장도 이번 과정 참가자에 거는 기대가 크다. 그는 "DSME MBA 과정은 대우조선해양 최고의 인재 양성 과정"이라며 "최정예라는 자부심을 갖고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지난 15일 마감한 상반기 신입·경력사원 모집에서도 뜨거운 관심을 이끌어냈다. 회사측은 인터넷으로 입사지원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평균 30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해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젊은 인재들 사이에서도 큰 인기를 얻고 있음을 반증하는 것"이라며 "회사 차원에서 적극 실시하고 있는 친화적 기업문화 조성 노력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남 사장은 사무직이 주를 이루는 서울 본사와 생산직 사원들이 근무하고 있는 옥포 조선소간 간극을 극복하기 위한 이벤트도 마련했다. 지난 2일부터 시작된 옥포 조선소 현장 직원 부부 초청 서울 투어가 대표적이다.

오는 10월까지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매회 조선소 각 부문에 소속된 직장·반장(현장 책임자) 직급 직원 부부 130여명을 초청해 회사에서 제공한 버스를 타고 거제도에서 서울로 이동해 경복궁과 인사동, 청계천 등 관광 명소들을 둘러보고 투어를 마친 후 본사 대강당에서 회사 경영진들과 함께 허심탄회한 대화와 음악 공연 관람을 하는 일정이다.

첫 번째 행사에서는 남 사장도 직접 참석해 "임직원 여러분들과 좀더 가까이 하기 위해 이런 자리를 마련했는데 만족했는지 모르겠다"면서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이런 만남의 자리를 만들어 여러분들과 소통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남 사장은 가족친화적 경영을 통해 대우조선해양인으로서의 자긍심을 고취시키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마련토록 했다"며 "활기차고 격의 없는 소통과 자유로운 회사 문화를 만들어 나감으로써 대우조선해양이 창의적인 기업으로 탈바꿈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채명석 기자 oric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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