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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섹시女 "이제는 실력도 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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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비스에서 갈로 이어지는 LPGA '섹시아이콘' 계보, 매 대회 우승경쟁까지

 '관능미의 대명사' 나탈리 걸비스(미국).

'관능미의 대명사' 나탈리 걸비스(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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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미모에 우승컵까지(?)"

'독일 미녀' 산드라 갈이 지난달 28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기아클래식을 제패하면서 '그린섹시女'의 녹록치 않은 기량에 스포트라이트가 집중되고 있다. 갈은 지난 4일 2011시즌 첫 메이저 크라프트나비스코챔피언십에서도 공동 15위에 올라 당당하게 '월드스타'로서 자리매김했다. 갈의 등장을 계기로 지구촌 여자골프계 '섹시아이콘'의 계보를 살펴봤다.
▲ '관능미의 대명사' 나탈리 걸비스(미국)= 175㎝의 큰 키에서 출발하는 늘씬한 각선미가 핵심이다. 걸비스 스스로도 이를 의식해 항상 미니스커트를 고집하고, 여기에 금발 머리를 길게 땋아 포인트를 준다. 해마다 캘린더용 세미누드 사진을 찍어 눈부신 몸매를 자랑하는 동시에 '짭짤한 돈벌이'로도 직결시키고 있다.

TV쇼와 각종 잡지의 표지모델 등 필드밖에서는 당연히 세계랭킹 1위다. 2002년 LPGA투어에 합류해 2005년에는 우승 없이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돌파하는 진기록도 수립했다. 2007년에는 특히 '제5의 메이저' 에비앙마스터스를 제패해 "실력은 없으면서 성(性)을 상품화한다"는 일부 비난도 깨끗이 잠재웠다.

 '차세대 섹시심볼' 안나 로손(호주).

'차세대 섹시심볼' 안나 로손(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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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세대 섹시 심볼' 안나 로손(호주)= 2004년 호주여자오픈에서 핫팬츠를 입고 나와 논란을 불러 일으켰던 장본인이다. 173㎝에 금발로 걸비스와 비슷한 체형이지만 인형 같은 외모가 돋보인다. 2006년 골프닷컴에서 선정한 '섹시한 여성골퍼 8명' 에서 1위에 오른 뒤 '섹시함'을 화두로 삼는 각종 선발에서는 언제나 상위권을 독차지 하고 있다.
2009년 제주 사이프러스골프장에서 열린 한국여자마스터스 출전 당시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프로는 팬을 위해 존재한다"면서 "예쁜 선수가 우승하면 파급 효과도 크고, 여자골프계의 발전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는 확실한 소신도 내비쳤다. 호주국가대표 출신의 탄탄한 기본기를 토대로 LPGA투어에 진출해 서서히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유럽의 섹시아이콘' 마리아 베르체노바(러시아).

'유럽의 섹시아이콘' 마리아 베르체노바(러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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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럽의 섹시아이콘' 베르체노바= 유럽의 대표주자는 마리아 베르체노바(러시아)다. 2009년 프랑스에서 열린 에비앙아스터스 당시 176cm의 키에 매혹적인 갈색 눈으로 갤러리에게 '볼거리'를 제공했다. 베르체노바는 더욱이 '미녀들의 천국' 러시아 최초로 LET 풀시드를 획득한 선수다. 호사가들이 벌써부터 테니스계의 '러시안 뷰티' 마리아 샤라포바와 비교하는 까닭이다.

베르체노바는 그러나 외모에 집중되는 시선이 아직은 부담스러운 모양새다. 지난해 8월 넵스마스터피스 출전 차 방한한 자리에서 "샤라포바처럼 되고 싶지만 (외적인 면이 아닌) 뛰어난 플레이를 좋아한다"고 분명히 했다. 베르체노바는 이어 "러시아골프의 개척자로서 한국이나 미국과 같은 체계적인 주니어육성 프로그램을 만들고 싶다"는 원대한 포부를 더했다.

▲ '예뻐서 살아남은' 레카리= 지난해 LPGA투어 모조6 대회조직위원회는 16명의 선수 가운데 1명을 팬 투표로 선정해 화제가 됐다. 이 때 1위를 차지해 출권을 따낸 선수가 바로 투어에 처음 등장한 22세의 베아트리스 레카리(스페인)였다. 후보 명단에는 물론 '여자 존 댈리' 로라 데이비스(잉글랜드) 등 세계적인 선수들이 즐비했다.

레카리는 결과적으로 "예뻐서' 팬 투표 1위를 차지한 격이 됐다. 레카리는 로손과 갈 등 '한 미모'하는 선수들까지 물리쳐 신지애(22ㆍ미래에셋)와 폴라 크리머(미국) 등 세계적인 빅스타들과 한 무대에 섰다. 로손이 오히려 팬 투표에서 밀려 시청자들과 만나는 리포터 형식의 역할을 맡았다는 점도 아이러니다.

 기아클래식 우승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섹시 챔프' 산드라 갈(독일).

기아클래식 우승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섹시 챔프' 산드라 갈(독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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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섹시 챔프' 갈= 2009년 'W7'의 섹시화보에 등장했던 선수가 한때 수영복 모델로도 활동했던 갈이다. W7은 갈과 함께 미네아 블롬퀴스트(핀란드)와 요한나 먼디(잉글랜드), 안나 그르체비엔(이상 미국) 등 7명의 선수가 마케팅을 목적으로 세계적인 모델 에이전시인 빌헬미나와 계약을 맺고 결성했다.

모두 명문대를 졸업한 재원이어서 더욱 뉴스가 됐다. 미국 플로리다주립대에서 광고학을 공부한 갈 역시 무려 5개 국어를 구사하고, 바이올린과 디자인, 그림 등 다방면에서 재능을 보이는, 이른바 못하는 게 없는 '엄친 딸'로 유명하다. 17세에 독일 아마추어 국가대표로 선발돼 주니어무대를 휩쓸었고 기아클래식 우승으로 드디어 '섹시 챔프'의 반열에 올랐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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