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 창출 최우선 행정 목표...일자리 공시제 등 약속
민선3기 마포구청장에 이어 민선5기 구청장을 역임한 마포 토박이인 박 구청장은 마포구민에 대한 열정이 누구보다 강하다.
박 구청장은 취임하면서 일자리 창출TF팀이었던 ‘일자리종합대책반’을 ‘일자리진흥과’로 정식 기구화하는 일부터 시작했다.
또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4년 임기 중 추진할 일자리 목표와 대책을 공시하는 ‘일자리 공시제’를 도입했다.
박 구청장은 20일 기자와 가진 인터뷰를 통해 “서민들 생활이 매우 어렵다”면서 “최소한 일하고 싶은 주민들을 위해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모두 일자리 창출에 매진해야 한다”고 일자리 창출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그러나 공공부문에서 일자리를 만드는 것은 결국 예산으로 해야 하는데 한시적이고 저임금일 수밖에 없다”면서 “마포지역에 지어지는 대형 빌딩 등에 주민들 일자리를 마련하는 일에 매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런 차원에서 박 구청장은 지난해 11월 경의선 홍대입구역 복합역사 개발사업인 마포애경타운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공동 협약을 맺었다.
박 구청장은 “공사 기간인 2년 동안 33만명, 완공후에는 2380명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보여 이들을 마포구민으로 우선 채용키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런 노력의 결과 마포구는 지난해 말 노동고용부 주관 일자리대책 경진대회에서 전국 최우수상을 받았다.
또 지난 1월 마포구청 2층 종합민원실에 개인 상담이 가능한 ‘마포일자리센터’를 개소했다.
이 센터에서는 단순 구직자와 구인업체간 알선 업무만 하는 것이 아니라 성격유형검사(MBTI)와 직업 적성검사를 통해 구직자 성향을 파악, 최적의 직업을 추천해준다.
박 구청장은 “지난달에는 고용노동부 주관 지역맞춤형 일자리 창출지원사업으로 선정돼 올해 2억5600만원을 받는 것을 비롯 3년간 예산을 지원받아 200여명의 디자인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디자인 전문사회적기업도 세우게 됐다”고 자랑했다.
이를 통해 양성된 인력이 출판,디자인 특화지역인 홍대 앞 일대를 중심으로 마포구 소재 출판업체에 취업을 하도록 연결하고 디자인 사회적 기업과 출판인쇄업체가 공동으로 일감을 수주를 해 수익을 창출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박 구청장은 “마포구는 홍대 앞을 포함, 4대 성장동력인 상암DMC, 합정동,공덕동 등 권역별로 지역 개발이 활발한 만큼 이들 지역별로 전략적 고용창출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상암DMC 첨단산업권에는 중소기업 청년인턴사업을 시행하는 것을 비롯 홍대앞에는 지상 19층 규모 마포애경타운에 일자리를 마련키로 했다.
또 합정균형발전촉진지구, 마포로변 업무,상업시설에도 구민이 우선 채용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그러면서 마포구는 이들 기업에 건축이 원활하게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도 함께 가지고 있다.
마지막으로 박 구청장은 “구민들에게 일자리를 연결해 준 다음 이들이 제대로 역할을 해 내는 지 등 일자리를 만든 후 이들에 대한 사후관리에도 만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마포 주민들에게 일자리를 만들어 주는 것은 박 구청장의 행정에 가장 앞선 순위를 차지하고 있음을 알 수 있게 한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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