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는 최근 '서울지역 오피스 시장동향 및 전망' 보고서에서 이같이 분석했다.
투자수익률은 오피스 가격 상승에 따른 자본수익률과 임대료 수입 등에 의한 소득수익률의 합이다. 서울지역 오피스 투자수익률은 2008년 16.97%, 2009년 5.75%, 2010년 8.29%를 기록했다. 2008년까지 높은 수익률을 보였으나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크게 하락한 것이다.
KB금융 경영연구소는 국내 오피스 공실률 증가 등 악재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유동성 증가 및 금융위기 이후 낮아진 가격 등으로 안정적 임대수익을 원하는 외국자본과 간접투자기관의 관심이 높아져 오피스 매매거래는 다소 활발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서울 오피스는 법인이 50%, 개인이 44%, 공공기관이 1% 등을 각각 보유하고 있다. 강남권 오피스의 경우 개인 소유 비중이 57%로 높다.
서울 오피스는 총자산 대비 대출 비중이 10% 수준으로 낮고 상업용부동산저당증권(CMBS: Commercial Mortgage-Backed Securities) 발행도 거의 없어 2008년 하나은행이 추진한 '제1차리테일모기지' 1128억원이 유일했다. 2007~2010년 평균 공실률도 2.2%로 아시아 주요 도시 중 가장 낮았다. 평균 공실률은 싱가포르 2.5%, 도쿄 4.0%, 홍콩 6.3%, 상하이 9.8%, 뉴델리 12.7% 등 순이었다.
박민규 기자 yu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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