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모바일과 모바일 게임 및 M2M 분야 협력
SK텔레콤이 중국 차이나모바일과 모바일게임 및 M2M 시장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왕강 장쑤차이나모바일 총경리(왼쪽)와 유열 비아텍(SKT 중국 현지 법인) 사장.
SK텔레콤(대표 하성민)은 지난 8일 중국 장쑤성 난징시에서 차이나모바일의 게임사업을 총괄하는 장쑤차이나모바일과 모바일게임 및 M2M 분야에서 콘텐츠와 플랫폼을 공동 협력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SKT는 중국 소비자들이 무료게임 체험 이후 유료 게임을 구매하는 환경을 조성하고 게임에 필요한 아이템 판매가 증가해 T스토어의 우수 게임들이 중국으로 더욱 쉽게 진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SKT는 중국 현지 자회사인 비아텍을 통해 T스토어에 등록된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용 게임도 중국어 및 중국 OS의 특성에 맞게 변환해 공급해 실제 수출길에도 나선다.
SKT 중국 CIC 오세현 사장은 "이번 협력으로 한국의 우수 게임 콘텐츠가 중국에 본격 진출하게 됐다"면서 "SKT는 차이나모바일이 중국 최대 게임사업자에서 글로벌 게임사업자로 발돋움하는데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차이나 모바일은 2010년 모바일 게임 서비스 시장에서 45억RMB(약8천억원) 상당의 매출을 올렸으며, 중국 모바일 게임 시장은 최근 3년 동안 연100%가 넘는 성장세를 보여 2010년 말 기준 유저 규모가 4천6백만명에 달한다고 알려졌다.
명진규 기자 a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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