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커리어케어 본사에서 만난 윤승연 수석컨설턴트는 "평판조회는 앞으로 더 늘어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보통 우리들이 아는 정보가 없으면 다른 사람에게 물어서 추가 정보를 얻잖아요. 평판조회도 그런 겁니다. 기업 입장에선 후보자가 어떤 사람인지 파악해야 하는데 기존 정보는 부족할 수 있지요. 특히 겉으로 드러난 면이 아닌 속내를 파악하는 건 더 어렵습니다. 그래서 같이 일해 봤던 직장 동료, 후배, 상사들에게 의견을 묻는 거지요."
그는 기업에게 "케이스 위주로 판단하라"고 조언했다. 레퍼리의 의견이 중요하긴 하지만 너무 그 의견에 치중하는 건 위험하다는 것이다.
윤 상무는 평판조회 결과로 100점을 기대하면 안 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세상에 완벽한 사람은 없지 않느냐"며 "누구나 다소 부족한 부분이 있는 만큼 기업에 맞는 항목 위주로 평가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이승종 기자 hanar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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