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진우 기자]매년 업계 최고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하며 '최고의 알짜 회사'로 손꼽히는 삼성코닝정밀소재가 지난해 벌어들인 이익보다 더 많은 액수를 배당금으로 지급해 화제다.
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삼성코닝은 지난해 본사 기준으로 매출액 5조4994억원, 영업이익 3조5652억원, 당기순익 3조290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무려 65%로, 삼성코닝은 매년 60% 안팎의 경이적인 영업이익률을 달성해왔다.
삼성코닝의 주력제품은 모니터·노트북 등의 화면 유리로 쓰이는 액정표시장치(LCD) 유리기판으로, 삼성코닝은 글로벌 LCD 시장 1,2위를 다투고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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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물량을 거의 독점적으로 공급하고 있다.
세계 메모리반도체 시장을 이끌고 있는 삼성전자 반도체사업부가 작년 거둔 영업이익률이 약 30%, 글로벌 정보기술(IT) 산업의 트렌드를 이끌고 있는 애플의 영업이익률이 30% 가량인 것과 비교했을 때 삼성코닝의 영업이익률은 상상을 초월하는 수치다.
삼성코닝은 이에 더해 작년 법인세를 납부한 후 거둔 순이익(3조2900억원)보다 더 많은 배당금을 지급해 화제다. 삼성코닝은 작년 중간배당을 포함해 총 3조3600억원을 주주들에게 배당했다. 배당률은 102.13%에 달한다. 삼성코닝의 주주는 미국 코닝(50%)과 삼성전자(43%), 개인(7%)이다.
미국 코닝은 본사 실적 관리를 위해 대규모 배당을 요구해 1조6800억원의 배당 수익을 거뒀으며, 삼성코닝은 그동안 벌어들인 충분한 영업이익을 바탕으로 사내 유보금을 확보해 뒀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진우 기자 bongo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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