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후 2시 강남구청 4층 회의실에서 지역 내 강남·수서경찰서와 다문화가족 보호, 정착 지원을 위한 ‘다문화가족 지원 업무 협약(MOU)’을 맺어
언어소통의 장애 등으로 각종 범죄에 상대적으로 불리한 이들의 인권을 보호하고 유기적으로 지원하기 위해서다.
또 외국인 왕래가 빈번한 곳에 ‘외국인도움센터’를 설치, 경찰서로 바로 연결되는 ‘Hot Line’으로 즉시 신고하고 대응할 수 있는 비상연락체계를 구축하게 된다.
이와 함께 각종 모임과 교육을 통한 ‘외국인 범죄(피해) 예방 활동’과 함께 다문화가족 정착 지원을 위한 업무에 적극 협력한다.
한편 강남구에는 800여 가구의 다문화가족과 1만2000여명의 외국인이 거주하고 있는데 지난 해 9월 구청에 ‘다문화지원팀’을 신설하고 이들의 안정적인 정착과 가족관계 증진을 도모하고 있다.
또 ‘문화공연단 운영’ ‘합동결혼식’ ‘문화탐방’ ‘시티투어’ 등을 실시해 이들의 국내 적응과 원만한 가정생활을 지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역주민들로 ‘나눔봉사단’을 운영하고 공무원 학생 주민들에게 각종 강좌와 영상물 상영, 체험들을 통한 ‘인식개선사업’도 실시하고 있다.
이경진 사회복지과장은 “이번 MOU를 계기로 다문화가족 권익을 보호하고 피해를 예방함은 물론 더불어 사는 사회문화가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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