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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구조대, “철수계획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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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방사능 수치가 관건, 당분간 수색활동에 전념”

[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방사능 누출에 대한 불안감으로 일본 지진 피해현장에 투입됐던 각국 구조대들의 철수가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한국 구조대는 당분간 상황을 지켜보며 구조활동에 전념한다는 방침이다.

18일 소방방재청을 비롯한 정부 관계자는 “각국에서 파견된 구조대들이 철수방침을 내리고 있지만 한국 구조대는 아직 (철수)계획이 없다”며 “현장 상황과 방사능 수치를 계속 확인해 위험성이 포착되면 그때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현재 대기 중인 2차 구조대를 1차 구조대와 교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에서 활동 중인 구조대원들의 피로도가 높아지면 안전에도 영향을 준다는 판단에서다.

지난 15일부터 구조활동을 시작한 한국 구조대는 현재 방진복을 입고 구조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이들은 첫날 일본 경찰 50여명과 센다이시 카모지구에 투입해 사체를 수습한데 이어 지금은 조별로 나눠 수색활동을 펼치고 있다.

정부는 원전 반경 80㎞를 철수 대상으로 권고했다. 외교관과 구조대 등이 머물고 있는 지역은 후쿠시마 원전에서 120㎞ 정도 떨어져 있어 당장은 철수하지 않을 계획이다. 하지만 향후 모든 판단은 구조대가 내리게 된다. 출국 전에 방사능 오염 발생시 ‘선조치 후보고’라는 지시를 받았기 때문이다.
소방방재청 관계자는 “결국에는 구조현장의 방사능 수치가 철수여부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일본 센다이 지방에 파견된 한국 구조대는 선발대 5명과 1진 102명 등 총 107명으로 해외파견 구조대 규모로는 역대 최대다.




배경환 기자 kh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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