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창환, 조윤영 애널리스트는 "지진 피해로 일본으로의 방송 프로그램 수출이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우려 때문에 주가가 시장수익률을 하회하고 있다"며 "이 같은 우려는 대일본 수출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지 않을 뿐 아니라, 일반적으로 방송 시청과 관련된 소비지출이 경기에 매우 둔감하다는 점을 감안할 때 기우에 불과하다"고 평가했다.
진 애널리스트는 "플랫폼 증가, 종편 등 채널 확대, 새롭게 일고 있는 한류 확산에 따른 콘텐츠 가치 상승에 주목해야 한다"며 "2012년 12월로 예정된 아날로그 방송 종료는 큰 기회가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디지털 방송은 시청자가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콘텐츠를 소비할 수 있게 함으로써 콘텐츠의 수요를 크게 증가시킬 수 있는데 지난해 말 디지털 전환율은 64.7%에 불과하므로 향후 관련 매출은 높은 성장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박지성 기자 jis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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