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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대기업 직무적성검사, 고득점 비결은?

최종수정 2011.03.15 15:20 기사입력 2011.03.15 15:00

2011년 상반기 주요기업들의 직무적성검사 유형 및 일정 (자료제공 = 대기업 취업포털 9AM(www.i9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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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승종 기자] 취업을 원한다면 반드시 넘어야 할 벽이 있다. 상당수 기업이 필기시험의 대체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는 '직무적성검사'가 그것이다. 채용전형에서 학력과 연령제한을 폐지하고, 채용절차가 세분화되는 기업들이 늘면서 직무적성검사의 중요성은 점차 높아지고 있다.

취업뽀개기가 운영하는 대기업전문 취업포털 9AM(www.i9am.com)의 정낙승 대표는 "직무적성검사는 기본적으로 출제되는 언어, 수리, 추리, 시사상식 등 지적능력평가의 유형이 비슷하지만 지원한 회사나 직무에 따라 준비해야 하는 요소들의 방향성에는 다소 차이가 난다"며 "따라서 미리 가고자 하는 회사에 시험 특성을 파악하고, 기출문제를 통해 유형에 대한 적응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삼성 직무적성검사(SSAT)=삼성그룹의 SSAT(Samsung Aptitude Test)는 구직자들 사이에서 가장 널리 알려진 직무적성검사다. 기초능력검사 100문항과 직무능력검사 75문항 등 총 175문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총 3시간 30분 동안 시험을 치르게 된다.

기초능력검사에서는 언어력, 수리력, 추리력 등 일반적인 능력을 주로 평가하며 직무능력검사의 경우 과학탐구력과 상식능력을 요구하는 문제들이 집중 출제됨으로써 업무능력, 대처능력 등 조직생활에 필수적인 능력을 측정한다. SSAT는 해마다 문제가 조금씩 변형되고 있으나 유형은 비슷하다. 하지만 익숙하지 않은 유형이라 처음 접할 경우 당황할 수 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 유형을 알고 가는 것이 유리하다.

SSAT는 대부분 계열사에서 오는 20일 전국 각처에서 일괄적으로 실시될 예정이다.
◆CJ 종합적성검사(CAT, CJAT)=CJ종합적성검사는 지원자의 기초직무수행능력과 가치관을 알아봄으로써 CJ인재상에 부합하는 인재를 객관적으로 검증하는 테스트로 CAT(Cognitive Ability Test)와 CJAT(CJ Aptitude Test)로 이루어져 있다.

인지능력평가(CAT)는 어휘 및 문장이해, 수추론, 계산, 공간지각, 수리패턴 등으로 언어와 수리 등 일반적인 과목들이 포함되어 있으나 과목 구분없이 총 50문항을 14분 동안 답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 안배가 매우 중요하다. 문제형식은 선택형이나 단답형으로 이뤄져 있으며 이를 통해 학습능력 및 지시이해력, 문제해결력을 측정한다. 상반기 종합적성검사는 27일 서울과 부산에서 치를 계획이다.

◆한화 인적성검사(HAT) =한화그룹의 HAT(Hanwha Attitude Test)는 서류전형 합격자에 한해 그룹의 인재상에 얼마나 부합되는가의 정도를 파악하는 검사이다. 계열사 전체를 대상으로 실시되며 지원자는 시험결과에 따른 등급을 받게 된다. 등급부분은 절대평가이나 합격 커트라인 등급은 응시자들의 성적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HAT는 크게 인성검사와 상황판단검사, 적성검사로 구분된다. 인성검사는 신입사원이 갖춰야 할 최소한의 인성자질 평가로 60문항을 40분 안에 풀어야 한다. 상황판단검사는 직무상 발생하는 다양한 상황의 대처방식을 60개의 문항(제한시간 40분)을 통해 평가한다.

적성검사는 문장추리, 자료해석, 공간지각(이공계) 문항을 통해 언어력, 수리력, 공간지각력 등 기본 인지능력을 측정한다. 문장추리는 기존 직무적성검사와 달리 어휘력이 아닌 논리력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출제되는 문제의 대부분이 개요와 관련되어 있기 때문에 글의 전체적인 흐름을 파악하기 위한 훈련이 필요하다. 자료해석은 자료에 대한 정확한 파악과 그것을 기초로 한 응용 및 계산 능력의 평가에 중점을 두고 있어 여러 가지 유형의 표와 그래프를 접해 보는 것이 중요하다. 이공계 지원자만 추가적으로 실시되는 공간지각은 전개도를 보고 입체도형을 구성하는 공간이해능력과 도형들 간 법칙을 찾는 추리능력을 검사하게 된다.

◆두산 종합적성검사(DCAT)=두산의 DCAT(Doosan Comprehensive Aptitude Test)는 지원자가 성공적인 업무수행을 위한 역량과 기초직무능력을 갖추었는지를 평가하는 종합적성검사이다. 지원자의 성격특성, 기초적성, 두산 가치 적합도 등을 심층적으로 분석하기 위해 두산에서 자체 개발했다. 대졸신입 DCAT는 기초적성검사, 정서역량, 인성검사뿐 아니라 업무수행에 필요한 기초적인 한자 활용 능력도 평가하고 있어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

기초적성검사는 전공에 따라 인문계열과 이공계열로 나뉘어 진행되는데 글과 문장의 논리성, 구조, 이해력 등을 묻는 언어논리와 각종 데이터들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추론하여 계산해야 하는 수리자료 분석은 공통적으로 적용되고 있으며 인문계열은 어휘의 의미와 정확한 쓰임 등을 묻는 어휘유창성을, 이공계열은 상당한 수준의 공학적 지식으로 요구하는 기계이해능력과 입체도형과 관련하여 공간지각력과 추리력 등을 평가하는 공간추리검사가 추가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두산그룹은 28일부터 내달 11일까지 중공업, 인프라코어 등 총 6개 계열사에서 신입채용을 실시하며 DCAT는 4월 말에 진행될 예정이다.

◆현대중공업 직무적성검사=현대중공업은 서류전형을 합격하게 되면 영어능력시험, 한자시험,공학기초시험,직무적성검사로 이뤄진 실무능력평가를 치르게 된다. 영어능력시험은 말하기와 쓰기 중심의 토익시험이 진행되며,한자시험은 3급 정도 수준의 틀린 한자 찾기, 한자/한글 변환하기, 고사성어 빈칸의 적합한 한자 찾기 등이 출제된다.

직무적성검사는 외부 공인인증기관을 통해 수리와 언어,인성 등 개인별 직무능력을 검사하게 되는데 언어력 검사는 문제에 대한 진위여부를 주어진 지문에서 확인하는 내용이 주를 이루고 있으며 제시된 문장이 맞는가 그른가 등을 판단하는 문제가 출제된다. 수리력은 자료에 대한 정확한 파악과 그것을 기초로 응용 및 계산 능력, 매출, 수익 등 통계자료 판독에 대한 문제가 출제되는데 난이도는 어렵지 않으나 시간이 부족할 수 있다. 따라서 먼저 여러 가지 유형의 표와 그래프를 다양하게 접해 보는 것이 중요하다. 이와 더불어 이공계 지원자들의 경우 수학,물리 등의 기본상식을 묻는 공학기초시험도 추가로 치르게 된다.

정 대표는 "기업마다 직무적성검사의 내용과 평가 기준이 다르기 때문에 지원하고자 하는 기업의 직무적성검사 정보를 사전에 알아두면 도움이 된다"며 "좋은 점수를 얻기 위해서는 솔직하고 일관성 있는 답을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승종 기자 hanar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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