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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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공조사업 강화를 위해 LS엠트론의 공조사업을 인수한다.
LG전자는 대형 공조기기 개발 및 생산 역량을 보강하고 종합공조 및 에너지 솔루션 업체로 나아가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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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트론 공조사업 인수를 결정했다고 10일 공시했다.
이에 따라 LS엠트론은 에이스냉동공조와 LSAS 출자지분을 포함해 공조사업 전체를 LG전자에 포괄적으로 양도하게 된다. 인수금액은 1503억원이다.
LG전자는 이번 인수를 계기로 대형 공조기기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해외 판매망을 활용한 해외사업도 강화하다는 계획이다.
이로써 LG전자는 칠러(chiller) 등 대형 공조기기 개발 및 생산 역량을 보강해 종합공조 및 에너지 솔루션 업체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칠러는 대형 빌딩용 중앙 냉동공조 시스템으로 공항, 쇼핑몰 등 초대형 건물에 적합한 공조 기기이며, 전 세계 120억달러 규모 시장이다.
노환용 LG전자 AE사업본부 사장은 "이번 인수로 가정용에서 대형 상업용 시장까지 종합공조 사업 체제를 갖추게 됐다"며 "제품 및 서비스 역량을 강화해 글로벌 종합공조 시장 집중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LS엠트론은 "주력사업으로의 집중투자를 위한 재원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라며 "글로벌 시장확대를 위한 투자재원을 확보하는 동시에 사업포트폴리오 선택과 집중을 통해 경영 효율성을 극대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LS엠트론은 2008년 7월 LS전선의 기계·부품사업 분야가 분리·설립됐다.
김진우 기자 bongo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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