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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찬 "손 회장<대한상의>은 만났고 허 회장<전경련>은 아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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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과는 지난달 만나 얘기를 나눴습니다. 이번에 새로 취임한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은 아직 일정조차 잡지 못했습니다."

산업계 전반의 화두로 떠오른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동반성장. 문제해결의 짐을 떠안은 정운찬 동반성장위원장은 재계인사들과 얼마만큼 소통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동반성장 이슈와 관련해 상대적으로 '수세'적인 입장에 놓인 대기업과 재계측 인사들이 정운찬 위원장의 '공세'를 피하는 모양새다.
최근 발표한 초과이익 공유제나 동반지수 평가대상으로 56개 대기업을 선정한 일 등 대기업 입장에서 껄끄러운 일이 많은 만큼 개별 기업보다는 주요 협단체를 통해 논의를 이어가야 하지만 이마저도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정 위원장은 2일 기자들과 만나 "지난달 23일 이익공유제에 관해 발표한 바로 다음날 대한상공회의소 회장단과 비공개모임을 가졌다"면서 "당시 손경식 회장을 비롯해 주요 참석자들과 이익공유제와 위원회 향후 계획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나눴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상의측에서 특별한 의견을 표하진 않았지만 서로간의 뜻을 잘 전달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정 위원장의 이익공유제 발언 직후 대기업을 중심으로 정책의 방향이나 실효성을 두고 반대여론이 거셌지만 정작 산업계 대표단체인 상의측에서는 이렇다 할 목소리를 내지 않았다는 말이다.
이번에 새로 취임한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과는 아직껏 전혀 교감이 없다고 털어놨다. 정 위원장은 "아직 허창수 회장과는 언제 만날지 날짜도 정하지 못한 상태"라며 "누가 먼저 손을 내밀어야하는지 모르겠지만 대기업을 직접 경영하는 사람들이 바쁜 만큼 아직 그쪽(허창수 회장)에서 연락은 없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전경련 관계자 역시 "이번주 내부 업무보고를 마친 후 오는 10일 전경련회장단 회의가 잡혀 있다"며 "GS그룹 일까지 있어 향후 일정을 잡기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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