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전 9시51분 현재 네오팜의 주가는 전일 대비 2.11% 상승한 53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애경그룹 계열의 바이오 제약회사인 네오팜 올해 매출목표를 전년대비 약 30% 성장한 190억원으로 정한 네오팜은 사업계획 달성을 위해 △신속한 시장대응 △신규브랜드 출시 △해외시장 점유율 확대 등을 3대 핵심전략으로 정했다.
1월부터 신속한 시장대응 차원에서 마케팅과 영업을 통합해 M&S(Marketing&Sales)사업본부를 출범시키고 영업채널별 담당인력을 배치해 맞춤영업과 프로모션 실행력을 강화했다. 기존 채널 뿐 아니라 특수유통 채널인 백세동안, 국군복지단, 수영장 매장 등으로 판로를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급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범용보습제시장 공략을 위해 올해 안에 신규브랜드를 출시, 국내 및 글로벌 시장을 함께 공략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미국 FDA 등록이 완료된 일반의약품 피부외용제 수출을 확대해 해외시장 규모도 키울 예정이다. 지난해 미국의 대형 드럭스토어 전문 유통대행사인 케어웨이와 계약해 OEM으로 생산 공급했던 제품을 미국현지에서 ‘ATOPHALM’이라는 브랜드로 출시해 판매한다는 것.
특히 이 제품은 염증, 가려움증, 여드름 등 피부 트러블 종류별로 개발돼 있어 거의 모든 피부증상에 사용이 가능하다. 현재 미국에 수출중인 20종의 의약품 중 FDA 승인된 제품은 5종이며 나머지 15종은 연내에 승인절차를 마칠 계획이다.
또한 지난 1월 ‘니베아’ 등을 제조 및 판매하고 있는 독일 바이어스도르프 (Beiersdorf)사와 물질이전 계약이 체결되는 등 글로벌 제약사로부터 네오팜의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어 해외수출 목표를 전년 대비 3배 성장으로 잡았다.
한편 현재 네오팜이 개발중인 신약개발 사업인 먹는 항암제, 당뇨 치료제, 아토피 천식 치료제, 췌장암 치료제 등이 현재 임상단계에 있으며 라이센싱 아웃을 위해 일본 미쓰비시다나베, 스위스계 글로벌 제약사 등과 구체적으로 논의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최근 임상이 완료된 항암제용 항체치료 후보물질은 지난 1월 미국 제약사인 시너지스에 상품화 권리를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신규사업의 일환으로 알러지 및 아토피 진단키트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아토피, 천식 항체 치료제를 개발하며 축적한 노하우를 기반으로 환자 300여명의 샘플을 확보한 병원과 손잡고 아토피에 특화된 진단시약을 개발하고 있다.
네오팜은 2000년 창립이후 '피부과학의 선도자'라는 비전과 함께 보습제, 피부외용제 뿐만 아니라 신약개발 역량까지 갖춰 피부관련 전문기업으로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네오팜 관계자는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새로운 항노화 화장품, 항염증 소재 등을 발굴해 상업화 했으며, 최근에는 신약개발 및 기술이전을 적극적으로 추진 해왔다”면서 “지난해 국제적인 화장품 및 의약품 박람회에서 해외진출 발판을 마련한 것을 토대로 올해는 해외진출 성과가 가시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백종민 기자 cinq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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