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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MS '빙'이 우리를 베꼈다" 공방 가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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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세계 최대 검색엔진 구글이 경쟁사인 마이크로소프트(MS)의 검색엔진 ‘빙’에 대해 자신들의 검색결과를 사실상 베꼈다고 주장하면서 양측의 공방이 가열되고 있다.

2일 CNN 등 외신에 따르면 구글 측은 ‘hiybbprqag’같은 무작위로 생성한 단어를 검색창에 넣어 검색하는 실험을 2주간 걸쳐 계속한 결과 구글의 검색결과가 빙에서도 나타나는 현상이 나타났다고 주장했다.
아밋 싱할 구글 연구원은 “우리는 새로운 검색 알고리즘과 경쟁하기를 언제나 바라고 있으나 경쟁자의 검색결과를 베껴 재활용하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라면서 비난했다.

이에 MS측은 실험결과에 대해 부인하지는 않았지만 이는 극히 일부의 사례일 뿐이라면서 구글을 반박했다. 해리 셤 MS 빙 사업부 부사장은 “검색 순위 알고리즘에 1000개 이상의 다른 시그널을 사용한다”면서 같은 결과가 나타난 것은 사용자들의 검색 결과를 자동으로 반영하면서 생긴 것이라고 반박했다.

셤 부사장은 “사용자들의 웹 검색 데이터는 우리의 검색엔진 결과를 좀 더 정교하게 높이는 데 반영되며 이같은 집단지성 알고리즘은 많은 인터넷 검색엔진들이 채택하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웹 트래픽 리서치업체 익스퍼리안히트와이즈에 따르면 구글은 지난해 8월 기준으로 미국 검색시장의 70%를 차지하고 있다. 빙의 점유율은 10%에 불과하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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