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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유망주] 박희영 "미국 찍고, 일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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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박희영(24)이 올 시즌 '두 마리 토끼사냥'에 나섰다.

바로 미국과 일본 무대다. 첫 시도는 변화를 주기 위한 선택이었다. 박희영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 진출한지 올해로 4년 차에 접어들었지만 우승이 없어 답답하기만 했다.
그래서 지난해 12월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퀄리파잉(Q)스쿨에 도전했고, 수석을 차지했다. 자신을 시험하기 위한 무대치고는 놀라운 결과였다.

박희영이 내친 김에 "미국과 더불어 일본 무대도 동시에 섭렵하겠다"는 다부진 목표를 세운 까닭이다.

박희영은 "지금까지 일본 대회에서는 비교적 좋은 성적을 거뒀다"면서 기대치를 부풀렸다. 국내에서 펄펄 날았던 박희영은 사실 유독 LPGA투어로 건너가서 이렇다 할 성적을 올리지 못했다.
국가대표 출신인 박희영은 국내에서는 고등학생 신분인 2004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하이트컵여자오픈에서 '프로 언니'들을 제치고 당당하게 우승컵을 차지했다. 이듬해 프로에 데뷔해서도 1승을 추가하며 '신인왕'에 등극했고, 2006년에도 2승을 보탰다. 그러다 2007년 LPGA투어 Q스쿨 3위로 세계무대로 진출했다.

첫해는 '톱 10'에 네 차례 진입하고 상금랭킹 35위를 기록하는 등 나쁘지 않았다. 문제는 더 나아지지도 않고, 더 이상 떨어지지도 않는 '제자리걸음'이라는데 있다. 지난해에도 상금랭킹 34위(32만7000달러)의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드라이브 샷의 페어웨이안착률 20위(73%), 아이언 샷의 그린적중률 10위(71%) 등 필드 샷은 괜찮았지만 30.19개의 퍼팅으로 그린에서 고전했다.

지난해 말 미국 올랜도에 집을 장만한 박희영은 올해는 일찌감치 동계훈련캠프를 차리고 데이비드 레드베터 아카데미에서 수석 코치인 앤드류 파크(남아공)에게 스윙 점검을 받는 등 독기를 품었다. 고질적이던 무릎통증도 재활훈련을 통해 극복중이다. LPGA투어 2011시즌 개막전인 혼다LPGA타일랜드, 싱가포르에서 이어지는 HSBC위민스챔피언십 등에서 대장정에 돌입한다.



손은정 기자 ej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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