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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유망주] 송민영 "엄친딸, 골프퀸에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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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일단 신인왕이 목표다."

2011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또 한 명의 기대되는 유망주가 바로 송민영(22·사진)이다. 미국에서 나고 자라 무엇보다 '적응기간'이 필요 없다는 게 강점이다.
2009년 US퍼블릭링크스챔피언십과 세계 최고 권위의 아마추어대회인 US여자아마추어챔피언십을 연달아 제패하는 등 아마추어시절 이미 세계정상에 우뚝 섰다.

지난해는 LPGA 2부 투어에서 실력을 다졌다. 9개 대회에서 2승을 포함해 '톱 10'에 여섯 차례 진입하며 상금랭킹 2위로 가볍게 올해 LPGA투어 카드를 확보했다. 2부 투어 최소 평균타수(69.15)라는 의미 있는 기록도 수립했다.

송민영은 골프는 물론 학업성적도 우수한 재원이다. 체육특기생이 아닌 일반전형으로 사우스캐롤라이나대학에 입학했고, 경영학을 전공하고 있다. 미국 대학은 골프를 병행하기가 어려워 지금은 휴학 중이다. 아버지 송무석(50)씨는 국내 유명 대학에서 강의를 하고 있고, 어머니 궁지연(48)씨는 피아니스트다. 오빠 역시 미국 명문대학에서 디자인을 공부하고 있는 일명 '엄친딸'인 셈이다.
최근 신지애(23ㆍ미래에셋)와 최나연(24ㆍSK텔레콤) 등을 거느리고 있는 세마스포츠마케팅과 매니지먼트 계약을 체결해 보다 체계적으로 투어를 진행할 발판도 마련했다. 송민영은 "세계랭킹 1위, 상금랭킹 1위인 언니들과 한솥밥을 먹게 돼 영광"이라면서 "좋은 기운을 이어받아 최고의 성적을 일궈내겠다"는 다부진 포부를 곁들였다.

본격적인 시즌을 대비해 현재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최나연과 김송희(23ㆍ하이트)의 스승인 로빈 사임스가 스윙코치다. 숏게임이 장기지만 우승을 위해 보다 정교한 기량을 갖추는데 공을 들이고 있다. 송민영은 "보여주기 위한 경기가 아니라 스스로 만족할 수 있는 플레이를 하겠다"는 루키답지 않는 강력한 멘탈까지 내비쳤다.



손은정 기자 ej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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