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승훈 기자] 옥택연의 감정 연기가 드라마의 재미를 더했다.
옥택연은 31일 오후 9시 55분 방송된 KBS '드림하이'에서 미묘한 감정 연기를 선보여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진국은 뒤늦게 혜미(수지)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약속장소로 뛰어갔지만, 이미 혜미는 떠난 후였다.
삼동(김수현)의 집을 찾은 진국. 진국은 삼동 어머니 송남봉(이혜숙)의 뜨거운 관심과 사랑에 감동을 받았다. 손으로 가시를 바른 굴비를 밥에 얹어주면서 "내 아들의 친구니 너도 내 아들이다"라는 말에 눈물을 흘렸다.
진국은 "약속을 어겨서 미안하다. 하지만 너랑 무대에 같이 서고 싶다는 말은 진심이었어. 데뷔는 하고 싶어서 한 것이 아니라 어쩔 수 없이 한거야"라고 솔직히 대답하자, 혜미는 "부럽네. 데뷔를 어쩔 수 없이 하는구나. 나한테는 너무 간절한데"라며 진국의 말을 비꼬았다.
이처럼 택연은 '드림하이' 이전에 '신데렐라 언니'에서 신인답지 않은 연기력을 선보였다. 감정을 절제하고, 감정을 드러내는 연기가 신인 이상의 실력이라는 것. 감동을 받고 눈물을 흘릴 때는 시청자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했다.
시청자들은 "감정선을 살린 택연의 연기가 좋았다""'신데렐라 언니' 때보다도 연기가 늘고 있다. 가수와 연기자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자꾸 엇갈리는 택연과 혜미, 두 사람이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스포츠투데이 강승훈 기자 taroph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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