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롯데그룹 부회장(사진)이 최근 계열사 CEO들에게 내린 특명이다.
신 부회장은 그동안 롯데가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고객들로부터 신뢰를 얻어야 한다며 CEO들이 솔선해서 경영 목소리를 전하고, 현장에 달려 나가서 협력사와의 상생에 적극적으로 임해줄 것을 당부해왔다.
그러나 계열사 CEO들은 신 부회장의 대외활동 강화 주문에 대해 조심스런 반응이다.
한편, 롯데 계열사 CEO들은 지난해 10월 신 부회장이 대-중기상생 일환으로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강조한 뒤부터 현장경영 '외도'가 부쩍 잦아지고 있다.
그룹내 유통계열사 대표들은 지난해 말 한 두 차례 현장을 다녀왔으며 올해는 여타 계열사로 외연이 넓어지고 있다.
정기석 롯데월드 대표는 최근 경기도 광주시 오포읍에 위치한 협력업체 선영제과를 방문했다. 정황 롯데칠성음료 대표는 협력업체 두일캡을 방문해 기술개발과 해외진출 등 공동 발전방안을 모색하고 동반성장 협약식을 체결했다. 김상후 롯데제과 대표는 25개사 협력업체 대표를 초청, 상생발전 워크숍을 개최했다.
노병용 롯데마트 대표와 신헌 롯데홈쇼핑 대표도 협력사 현금지원 확대 등 동반성장 지원 강화에 나섰다. 이철우 롯데백화점 대표는 지난 19일 협력사를 방문하고 동반성장을 위한 지원을 약속했다. 유통 계열사외에도 롯데카드와 롯데건설, 롯데기공, 호남석화 등도 협력사 동반성장과 관련해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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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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