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고위정책회의에서 "모든 것을 정치권의 잘못으로 판단하는 얘기와 함께 복지, 4대강 등의 문제에서 도에 지나친 언급을 하는 등 엉뚱한 얘기를 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전병헌 정책위의장도 "구제역이 창궐해서 농축산업이 사실상 붕괴위험에 처해있는데 단 한마디의 걱정이나 현장 방문이 있었나"고 반문하면서 "느닷없이 등장해서 4대강과 관련해 종교계를 욕하고 복지문제에 대해 야당의 이야기를 반박하는 총리가 총리로서 자격이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전 정책위의장은 구제역과 관련, "총리가 책임을 지던, 관계 장관이 책임을 지던, 누군가는 책임을 져야 한다"면서 "국회에서는 구제역과 관련한 국정조사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김달중 기자 d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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