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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이 어느땐데”, 맹 장관 해외방문 축산인 지적(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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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축산농가 방문 자제, 축산업자 DB구축해 관리할 것”

“지금이 어느땐데”, 맹 장관 해외방문 축산인 지적(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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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지금이 어느 때인데, 축산인들이 구제역 발생국가를 방문하고 있는가, 상당히 문제가 심각하다고 생각한다.”

26일 구제역 확산을 막기 위한 담화문을 발표한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은 설 연휴기간 중 이동하는 국민들에게 방역 협조를 당부했다. 또한 축산업 종사자들의 데이터베이스를 하반기까지 구축해 축산인의 검역과 소독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날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과 유정복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은 구제역 확산을 막기 위해 이같은 내용을 담은 담화문을 발표했다.

맹 장관은 “설 연휴 기간은 구제역 확산 차단에 중대한 고비가 될 것”이라며 “축산농가 방문을 자제하고 방문시에는 차량 내·외부 그리고 사람에 대한 소독을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아직도 구제역 발생국가를 방문하는 축산인들이 하루에 30명씩 발생하고 있다”며 “지금과 같은 시기에 구제역 발생국가를 방문하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구제역 백신접종이 늦어진 원인에 대해서는 해외에서 주문 제작되는 시스템이 원인이라고 언급했다. 맹 장관은 현재 1월말까지 접종할 가축수 총 1250만마리 가운데 840만마리의 접종을 마쳤다고 밝혔다. 다만 지방에서 공급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 부분은 이번달말까지 완료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앞으로는 구제역 발생 국가를 방문한 축산인에 대해서는 검역활동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최근 법무부와 관세청의 협조로 기존 데이터베이스에 있는 축산인들은 소독조치가 이뤄진 뒤 입국이 가능했지만 농장주가 타인명의로 된 경우는 관리하지 못했다.

이에대해 맹 장관은 “축산인들의 정확한 DB를 만들어 출·입국을 할 경우 100% 확인이 가능하도록 하반기까지 관련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번 담화문에서 추가 방역활동에 대한 뚜렷한 대책을 찾아볼 수는 없었다. 추가백신 도입과 방역활동 강황만이 유일한 대책인 상황이다. 또한 피해액이 2조원에 달하는 상황에서 청정지역에 대한 방어체계는 물론 이동인구가 증가하는 설 연휴의 방역활동 인원도 부족하다.

다만 초동대책에 대한 실수는 일부 인정했다. 유 장관은 “지난해 11월 최초 의심신고시 판단이 미흡했다”고 털어놨다.

한편 전국에 사육되고 있는 소의 백신접종을 완료한 중대본은 설 연휴가 시작되기 전까지 돼지에 대한 접종도 완료하다는 방침이다.



배경환 기자 kh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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