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마스터추천] '부자 중국, 가난한 중국인'

[스포츠투데이 강승훈 기자]

'부자 중국, 가난한 중국인'
량셴핑 지음/ 미래의창 펴냄/ 1만 5000원

세계는 지금 중국의 '거짓 행복'에 속고 있다!

'부자 중국, 가난한 중국인'은 막강한 경제력을 바탕으로 주요 2개국(G2)으로 급부상한 ‘슈퍼 파워’ 중국의 화려한 경제 성적표 뒤에 감춰진 궁핍한 속사정을 노골적으로 파헤친다.

미국을 비롯한 서구 국가들은 중국을 ‘경제대국’이라 칭송을 한다. 그런데 중국인의 소득은 왜 그리 낮기만 한 것인지, 왜 중국산 제품의 품질은 낮을 수 밖에 없는지, 또 왜 중국서민들은 마음 놓고 병원조차 갈 수 없는 것인지… 이 모든 질문에 대한 답은 하나로 모아진다.

모든 것은, ‘중국인’이 가난하기 때문이다.

중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경제학자이자 세계적인 석학 량셴핑 교수는 '부자중국 가난한 중국인'에서 중국 서민 경제가 직면한 위기, OEM업체로 전락한 중국 기업의 비참한 실태, 세계의 ‘쓰레기 장’이 되어버린 중국의 환경 문제 등 서민 경제와 직결된 16가지 현안에 대한 분석을 바탕으로 부자나라의 중국인들이 가난할 수 밖에 없는 이유를 설명하며, 서민의 삶을 이대로 내버려둘 경우 중국경제는 몰락할 수 밖에 없는 구조임을 역설한다.

저자가 전작 '중미전쟁'에서 중국경제의 위기를 미국과의 치열한 경제전쟁이라는 국제관계 속에서 찾았다면 본서에서는 가난한 중국인들의 치열한 삶을 통해 중국 내 문제 속에서 그 이유를 찾고 있다. 지금 중국이 처한 ‘진짜 현실’을 알고 싶다면 뉴스에서 떠들어대는 화려한 경제지표는 치우고 본서에 주목해보자.

스포츠투데이 강승훈 기자 taroph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