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경록 기자]"후배들보다 못하면 경기 못뛴다"
이대호는 12일 밤 방송된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 출연해 "집안 사정이 어려워 야구를 못할 뻔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추신수의 몇번의 권유와 야구를 좋아해 시작한 이대호의 어려운 사정은 이어졌다. "좋은 선생님들을 너무 많났다"면서 "고등학교 진학할 때 선생님께서 학비를 면제해주셨을 뿐만 아니라 선생님 집에서 학교를 다닐 수 있도록 배려해주셨다"고 말했다.
가난의 설움은 이어졌다. 이대호는 "후배에게 밀리면 야구를 못한다는 생각에 정말 열심히 했다"면서 "회비 등 돈을 내지 못했기 때문에 시합에 못나가는 선수의 학부형이 항의하기도 했다"고 말해 주위를 숙연케했다.
스포츠투데이 강경록 기자 r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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