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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자금 대출금리 4.9%로 낮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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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도형 기자]현재 대학에 재학 중이거나 올해 대학에 진학하는 학생들은 지난해보다 대출 금리가 더 낮아진 학자금 대출 제도를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또 생활비 대출의 경우 비교적 소득이 높은 가정의 학생들도 취업 이후에 갚을 수 있게 된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장학재단은 2011학년도 1학기 학자금 대출 금리를 지난 학기보다 0.3%포인트 내린 4.9%로 결정했다고 5일 밝혔다.
학자금 대출 금리는 2008년 2학기 7.8%에 이르렀지만 2009년 1학기 7.3%를 거쳐 2학기 5.8%로 떨어졌다. 지난해에도 1학기 5.7%, 2학기 5.2%로 낮아진데 이어 이번에는 장학재단이 기업어음증권을 발행해 재원을 조달함으로써 금리를 4%대로 떨어뜨렸다.

또 교과부와 장학재단은 든든학자금 이용자 수를 늘리기 위해 올해부터 재학 중 2회에 한해 든든학자금 대출 기준을 완화하는 특별추천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원래 든든학자금을 대출받으려면 직전 학기의 성적이 B학점 이상이어야 하지만 특별추천제에 따라 직전 학기까지의 전체 성적 평균이 B학점 이상이면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생활비 상환 방식도 일부 개선해 소득 6~7분위 가정의 학생도 1~5분위 학생과 동일하게 졸업 후 일정 소득이 생길 때까지 상환을 유예하도록 했다.

최저 생계비 상승에 따라 든든학자금 상환기준 소득은 지난해 1592만원에서 올해 1636만원으로 올랐다.

금리가 결정됨에 따라 장학재단은 오는 7일부터 취업후 상환 학자금 대출(든든학자금) 및 일반 상환 학자금 대출 신청을 받는다.

일부 대학원의 신입생 등록기간이 1월 초 마감되는 것을 고려해 예년에 비해 대출 일정을 일주일 이상 앞당겼으며 3월30일까지 신청서를 접수한다.

한편, 지난해 11월 최종 발표된 학자금 대출 제한 대학 평가 결과에 따라 23개교의 신입생은 학자금 대출에 제한을 받게 된다.

대출을 원하는 학생은 장학재단 홈페이지(www.kosaf.go.kr)에서 본인의 공인인증서를 이용해 신청하면 된다.

‘제한 대출’ 대학으로 분류된 광신대, 대구외국어대, 대신대, 루터대, 서남대, 성민대, 영동대 등 4년제 대학 7곳과 극동정보대, 대구공업대, 동우대, 문경대, 백제예술대, 부산경상대, 상지영서대, 서라벌대, 영남외국어대, 주성대 등 전문대 10곳 등 17개 대학의 신입생은 등록금의 70%만 대출받을 수 있다.

‘최소 대출’ 대학인 건동대, 탐라대 등 4년제 대학 2곳과 경북과학대, 벽성대, 부산예술대, 제주산업정보대 등 전문대 4곳 등 6개교의 신입생은 등록금의 30%만 대출 가능하다.



김도형 기자 kuert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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