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일간 ‘마아리브’에 따르면 독수리에게 적용된 혐의는 간첩죄. 독수리가 이스라엘 정보기관인 모사드의 스파이라는 것.
발찌로부터 추정할 수 있듯 텔아비브 대학 연구진은 독수리의 이동 경로를 조사 중이었다. 그러나 사우디 현지 주민들은 이를 이스라엘 측의 음모로 본 것.
이후 아랍권 웹사이트에는 유대 민족주의자들이 독수리를 훈련시켜 첩보작전에 동원하고 있다고 비난하는 글이 빗발쳤다.
당시 이집트 남부 시나이주(州)의 무함마드 압델 파디 슈샤 주지사는 “모사드가 이집트 관광산업에 타격을 주고자 상어를 바다에 던져넣었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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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 comm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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