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주기별 어린이 단계별 독서 지원체계 운영
성장기 어린이 생애주기를 ▲24개월 미만 영유아 ▲초등학교 입학 전 아동 ▲청소년기 진입 어린이등 3단계로 구분, 권장도서를 지원하고 독서지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조례에는 ‘독후감 경진대회’ ‘독서문화 축제’를 비롯한 각종 행사 개최, 독서 관련 민간단체 지원, ‘독서의 달’ 운영 등 독서문화 진흥과 독서 분위기 조성을 위한 다양한 활동내용이 규정돼 있다.
관악구는 이번 조례 제정을 계기로 독서 분위기 확산을 위해 ‘리빙라이브러리’ ‘어르신 자서전 제작 지원’ ‘북 페스티벌’ 등의 사업을 펼친다.
또 ‘어르신 자서전 제작 지원’ 사업은 65세 이상 구민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자서전을 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완성된 자서전은 후손들이 간직함은 물론 공공도서관에 비치, 구민들이 다른 사람의 삶을 공유하도록 하는 것이다.
이와 함께 매달 일반도서와 어린이도서 중 1권씩을 ‘이달의 책’으로 선정, 홈페이지를 통해 추천하고 구민을 대상으로 독후감을 제출받아 연말에 우수독후감을 시상한다.
유종필 구청장은 “평범한 사람들이 자신의 삶을 정리, 후손에게 남기는 것은 상당히 의미 있는 일이다. 이 사업이 우리 사회 전반으로 퍼져 나가길 바라며 관악구가 마중물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도서관사업에 주력하고 있는 관악구는 ‘걸어서 10분 거리의 도서관’, ‘쉽고 편하게 이용하는 유비쿼터스 도서관’, ‘언제 어디서나 책 읽는 구민’을 3대 목표로 정하고 이를 추진하고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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