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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고3년 10-2 강세..2% 부족한 교환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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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트레이딩 극심..재정부 4000억 교환 물량 적은데다 시간적 여유도

[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국고3년 10-2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 기획재정부가 스퀴즈 우려에 따라 4000억원어치 교환계획을 발표했지만 무색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국고3년 이하구간과 선물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채권시장 참여자들은 교환물량이 적은데다 교환까지도 시간적 여유가 있어 단기트레이딩이 극심하다고 진단했다. 지정학적 리스크가 불거지면서 단기채 투자에 쏠릴수밖에 없다는 지적도 나왔다. 결과적으로 10-2 하나 때문에 3년이하구간과 선물이 이미 오버밸류구간에 접어들었다는 지적이다. 언제일지 모르지만 문제가 해소될 경우 후폭풍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29일 오전 11시41분 현재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3년 10-2가 지난주말대비 6bp 하락한 3.24%를 기록중이다. 국고3년 경과물 9-4도 전장비 5bp 떨어진 3.25%를 나타내고 있다. 국고5년 10-5 또한 전일비 3bp 내린 4.00%로 거래되고 있다. 통안2년물도 전장보다 3bp 내린 3.36%를 기록중이다. 반면 국고10년 10-3은 전일대비 1bp 떨어진 4.46%를 보이고 있다. 12월만기 3년물 국채선물도 18틱 상승한 112.56을 기록중이다. 현선물저평은 지난주말 16틱에서 13틱 수준을 보이고 있다.

복수의 증권사 채권딜러들은 “일단 물량이 없다고 보기 때문이다. 또 연평도 포격이후 지금같은 상황에서 짧은 물건밖에는 살수 없는 이유도 크다. 이에 따라 선물과 바스켓물 위주 매수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은행권의 한 채권딜러는 “10-2 발행물량이 적은데다 선물 만기일이 얼마남지 않았다. 외국인이 10-2를 매수할 때 한번에 2000억원씩 사는게 보통이어서 4000억원 교환물량을 적다고 판단하는듯 싶다. 또 내달 16일 교환과 20일 결제일까지 아직 시간적 여유가 많아 단기딜링쪽 투기세력이 10-2를 주로 매매하는 모습”이라며 “10-2 강세로 비교적 싸보이는 3년이하 구간 매수세가 붙고 있지만 사실상 3년이하 구간과 선물이 이미 오버밸류된 수준”이라고 말했다.
그는 “3년물 약세가 아닌이상 그 이하구간이 약해질 이유가 없지만 언젠가 문제가 해결될 경우 후폭풍이 클듯 싶다”며 “10-2 한종목에 국한된 문제가 아닌 만큼 당국이 내년 국고채 재발행이나 교환계획에 대해 명쾌히 밝힐 필요도 있겠다”고 덧붙였다.

재정부는 지난 25일 10-2를 대상으로한 4000억원어치 국고채 교환계획을 발표한바 있다. 대상종목은 7-5를 비롯해 2-12, 8-1, 8-4, 9-1등 5개 종목이다.



김남현 기자 n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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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현 기자 n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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