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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청 민원실 오후 8시까지 연장근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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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연희 강남구청장 주민서비스 차원서 12월 1일부터 긴급여권 발급 등 민원처리 지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강남구(구청장 신연희)가 주민들이 즐겨 찾는 민원실을 ‘행복한 주민 생활공간’으로 만들기 위한 야심찬 계획을 밝혀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강남구 최초의 여성구청장인 신 구청장은 ‘행복을 느끼는 강남의 출발은 민원실부터’라며 취임 후 강도 높은 ‘친절’을 주문했는데 드디어 구가 민원인을 가족처럼 모시고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친절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고 나선 것이다.

◆오후 8시까지 연장근무...긴급 여권발급과 민원서류 예약제 실시

우선 구는 오는 12월 1일부터 민원실 근무시간을 평일 오후 8시까지로 2시간 연장하는 파격 서비스를 실시한다.

지하철역, 은행 등 지역 내 65개소에 설치한 무인민원발급기에서 처리되지 않는 ‘여권접수와 교부’ ‘인감증명서 발급’ ‘출생·사망신고’ ‘가족관계증명서’ 등 본인 또는 대리인이 구청을 직접 방문해야 처리가 되는 민원이 이 그 대상이다.
강남구청 민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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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직장이나 개인사정으로 일과시간 중 방문이 어려운 주민들의 불편을 크게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지난달부터는 ‘긴급 여권 접수창구’를 개설해 가족 애경사 등 인도주의적 긴급 상황과 사업상 긴급이 인정되는 경우에 한해 3일 걸리던 여권처리 기한을 접수 다음날 바로 처리(접수는 오후 3시이전 교부는 익일 오전 11시 이후)해 주고 있다.

이와 함께 동 주민센터는 ‘민원서류 예약제’ 를 운영해 근무시간 중에 전화로 예약한 민원서류를 당일 오후 9시까지 찾아갈 수 있도록 했다.

◆친절 매니저 운영과 친절운동 전개

강남구는 직원 친절교육을 강화, 민원실 전 직원에게 매월 2회의 ‘CS교육’을 실시하는데 ‘실습 위주의 현장교육’과 ‘역할 연기를 통한 민원 대응방법 훈련’ 등으로 최고의 민원 안내자를 육성하고 있다.

또 매일 각 팀별로 업무시작 15분 전에 ▲언제나 포근한 미소를 짓는 ‘미소운동’ ▲전화 수화요령과 창구 인사요령 훈련 ▲친절 공무원 격려 등을 나누는 간담회를 통해 직원 화합과 팀워크 다진다.

이와 함께 경험이 풍부한 민원여권과 팀장 5명을 ‘친절 매니저’로 지정해 민원실 곳곳에서 안내가 필요한 노약자나 불편을 겪는 민원인을 즉시 돕도록 했다.

김경석 민원여권과장은 “강남구청 민원실을 최고의 으뜸 서비스를 제공하는 행복한 생활공간으로 만들겠다” 며 “앞으로도 주민 불편사항을 먼저 찾아내어 해결하는 다양한 민원시책을 발굴해 계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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