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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경기 상승세 불구 체감경기 '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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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지방경기가 생산과 수요 양면에서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하지만 가계나 기업들이 느끼는 체감경기는 여전히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은 29일 '최근의 지방경제동향'을 통해 "지역경제 관련 통계, 모니터링 결과를 종합적으로 감안할 때 최근 지방경기는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조업 생산량은 추석 연휴로 인한 조업일수 감소에도 불구, 반도체·자동차·기계장비 업종 활동에 힘입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2.6% 증가했다.

서비스업 업황도 개선됐다. 도소매업의 경우 추석 효과로 대형마트 매출이 늘었고, 운수업은 수출 호조로 운송이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관광관련 업종도 영암 F1 국제자동차대회, 단풍 관광객 등으로 내·외국인 관광객이 늘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8.6% 늘었다.
수요 역시 대형마트와 백화점 매출을 중심으로 늘어나는 추세다. 대형마트 매출 증가폭은 지난 2분기 4.0%에서 3분기 중 8.2%로 커졌고, 백화점 매출은 지난 2분기(10.2%)에 이어 7.8% 성장하며 증가세를 이어나갔다.

단 이같은 상승세에도 불구, 체감경기는 오히려 둔화되는 추세다. 제조업들의 체감경기를 나타내는 10월 제조업 업황 경기실사지수(BSI)는 93을 기록, 올해 1분기 수준으로 하락했다.

서비스업 부문에서도 10월 비제조업 매출 BSI가 지난 2분기(92) 대비 하락한 88을 기록했다. 집중호우로 기상여건이 악화됐고, 농축수산물 가격이 급등하며 음식업·숙박업 등이 부진했다.

소비 체감지표 중 하나인 현재생활형편 소비자동향지수(CSI)는 식료품 가격 인상으로 3분기 중 94를 기록, 지난 2분기(95) 대비 하락했다. 현재생활형편 CSI는 10월 현재 91까지 하락한 상태다.

건설부문은 여전히 회복되지 못한 상태다. 3분기 건축 관련 선행지표의 경우, 건설수주액이 지난해 같은 분기 대비 19.2% 감소했고 건축허가면적도 19.5% 감소했다.

건설 체감경기도 부진해 3분기 건설업 업황BS가 2분기(70) 대비 하락한 66을 기록했다.




이지은 기자 leez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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