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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탤런트 A씨 "억울하다"-경찰 "뇌물수수 수사" 진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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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탤런트 A씨 "억울하다"-경찰 "뇌물수수 수사" 진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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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고재완 기자]유명탤런트 A씨의 병역 비리 관련 의혹이 진실공방으로 치닫게 됐다.

A씨는 법무법인 화우를 통해 이번 수사에 대처할 것으로 알려졌다. 법무법인 화우 관계자는 26일 아시아경제 스포츠투데이와의 전화통화에서 "이야기를 들어보니 A씨 입장에서는 상당히 억울한 부분이 있다"며 "자료를 준비해서 다음 주 초에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려고 한다"고 말했다.
덧붙여 이 관계자는 "확인 안 된 사실을 마치 사실인 것처럼 부풀려 보도하는 내용에 대해서도 다음 주 발표에서 어떤 형식을 취할 것인지 발표하겠다"고 전했다. 공식입장에서는 A씨가 합법적으로 면제를 받았다고 주장할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경찰 측은 내사종결된 병역비리를 재수사하는 것이 아니라 병원의 뇌물수수 혐의로 수사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 수서경찰서 지능수사팀 관계자는 26일 아시아경제 스포츠투데이와의 전화통화에서 “대구 B병원 신경정신과를 병역 면제 관련 수뢰 후 부정처사 혐의로 수사할 계획을 내부적으로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때문에 경찰이 계획하는 수사의 초점은 A씨가 아닌 B병원이다. 경찰 한 관계자는 “A씨에 대한 재수사는 공소시효가 지나 진행할 수 없다”면서도 “최근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 사태 등으로 병역면제에 관한 의혹이 확산돼 다른 방향으로 수사를 논의하게 됐다”고 전했다.

덧붙여 이 관계자는 “B병원 신경정신과 조사에서 A씨와의 수뢰 후 부정처사 혐의가 포착될 경우 병역법이 아닌 허위 진단서를 발급받은 죄로 A씨를 병무청에 넘길 수 있다”며 “병역법과 달리 이는 공소시효가 10년”이라고 설명했다.

때문에 이번 사건은 진실공방으로 치달으며 앞으로 어떻게 흐를지는 알 수 없는 상황이 됐다.



스포츠투데이 고재완 기자 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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